부산 부산진구 ‘청년친화도시’ 최종 선정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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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경남 거창군 등 3곳 선정
향후 5년간 국비 10억 원 지원

부산진구청 건물 전경 부산진구청 건물 전경

부산 부산진구가 중앙 정부가 주관하는 청년친화도시에 선정돼 향후 5년 동안 10억 원의 국비 지원을 받게 됐다.

부산시는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시행하는 ‘청년친화도시’에 부산진구가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청년친화도시는 청년기본법에 따라 청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역을 지정하고 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사업으로 매년 최대 3개 지역이 선정된다. 부산에서는 부산진구와 해운대구가 청년친화도시에 도전했다.

부산진구는 부산에서 청년들이 가장 많이 머물고 즐기는 지역으로 평가받은 덕분에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서면, 전포 카페 거리 등 청년 중심 문화가 평가 과정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청년 창업을 지원하거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각종 사업도 이번 청년친화도시 지정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삼정타워에 있는 ‘부산e스포츠경기장(BRENA 브레나)’ 등 청년 관련 문화 인프라 조성도 주효했다.

시는 청년친화도시와 연계해 부산시 대표 청년정책인 ‘청년G대’ ‘청년공간 활성화 방안’ 등 청년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주거 지원, 문화 기반 마련 등 다방면에서 청년이 살기 좋은 부산을 만드는 데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앞으로도 청년 눈높이에 맞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적극 추진해 정책 체감도를 높이겠다”며 “청년들이 머물며 꿈을 이뤄가는 부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정무위 소속 이헌승(부산 부산진을) 의원은 "청년들이 부산진구에서 더 나은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원팀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부산진구 외에 서울시 관악구, 경남 거창군이 올해 청년친화도시로 선정됐다.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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