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마린, 글로벌 시장 공략 강소기업으로 '우뚝'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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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넷 2GW 프로그램' 기공식
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 본격화

매일마린은 지난 19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가포동 창원공장에서 독일 테넷 등과 함께 기공식을 가졌다. 매일마린 제공 매일마린은 지난 19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가포동 창원공장에서 독일 테넷 등과 함께 기공식을 가졌다. 매일마린 제공

선용품·해양플랜트·조선기자재업체 (주)매일마린이 독일 전력회사 테넷과 손잡고 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에 뛰어들었다.

20일 매일마린에 따르면 지난 19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가포동 창원공장에서 독일 테넷과 네덜란드 다국적 풍력기업 맥더못, 글로벌 인프라기업 GE, 상상인 그룹과 함께 ‘테넷 2기가와트(GW) 프로그램’ 기공식을 개최했다. 매일마린은 이날 기공식에서 강재절단 모형식과 함께 반자동 용접 등을 시연하는 철판 절단 세러모니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사업 참여를 알렸다.

총 40조 원이 투입되는 테넷 2GW 프로그램은 4개 컨소시엄으로 구성돼 있으며, 2031년까지 총 14기의 2GW HVDC(초고압직류송전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1992년 부산서 설립된 매일마린은 선박관련 장비를 비롯한 다양한 선용품은 물론 화공산업설비, 발전설비 등을 제작·납품하고 있다. 2021년 셀 가공 기술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에스에이에스(주)를 인수합병하면서 세정장비 베셀과 삼척화력 집진기, 포스코플랜텍 광양4고로 철구조물 등도 생산·납품하고 있다. 김명진 매일마린 대표는 “해양플랜트 산업과 관련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축적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폭 44m 대로에 부두와 연결되는 출입구를 낼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수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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