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공간연구원 신임 원장에 박환용 원장…“수요자 친화적 연구 수행”
건축과 도시공간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건축공간연구원 신임 원장에 박환용(68) 원장이 취임했다. 사진은 취임사를 하고 있는 모습. 건축공간연구원 제공
건축과 도시공간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건축공간연구원 신임 원장에 박환용(68) 원장이 취임했다.
박 원장은 24일 세종시에 위치한 건축공간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박 원장은 한양대 건축과를 나와 미 코넬대 대학원에서 도시지역계획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가천대 도시계획학과 명예교수다.
그는 취임사에서 “건축공간연구원은 건축 및 도시공간의 가치를 새롭게 창조하기 위해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건축·도시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이라며 “그동안 건축공간연구원은 건축과 도시공간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를 통해 지속가능하며 균형 있는 삶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박원장은 “최근 우리 사회는 저출산·고령화, 기후 문제, 인공지능(AI)의 일상화 등 다양한 변화를 겪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 속에 건축·도시 환경이 직면한 문제들은 전통적인 학문이나 특정 분야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학문 간 경계를 넘어서는 다학제적 연구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건축공간연구원이 더욱 도약할 수 있도록 연구원의 핵심 연구기능을 강화해 국가의 주요 싱크탱크로서 경쟁력을 확보하여야 한다”며 “이를 위해 수요자 친화적인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기초 연구뿐만 아니라 목적형 연구도 확대해 실효성 있는 정책 지원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지난 20일 제7대 건축공간연구원 원장으로 박환용 가천대 도시계획학과 명예교수를 선임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