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여론조사비 대납' 주장에 "왜 나를 물고 늘어지나"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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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14일 경기도 성남시 차바이오컴플렉스 난임트레이닝센터를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14일 경기도 성남시 차바이오컴플렉스 난임트레이닝센터를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후원자로 알려진 사업가 김한정 씨가 언론 인터뷰에서 2021년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소통 기록도 전혀 없는 사이"라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씨와의 카카오톡 대화창 화면 캡처를 올리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이분과 저는 전화와 문자 소통 기록도 전혀 없고, 카카오톡이라고는 보수 단체대화방에 가입해달라고 온 기록과 뜬금포로 페이스톡(영상통화)으로 전화해서 받지 않은 기록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왜 오 시장의 후원자로 알려진 분이 알지도 못하는 이준석을 물고 늘어지는지는 궁금해진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비용 대납 의혹이 제기된 여론조사에 대해서도 "도대체 무슨 여론조사인지나 밝혔으면 좋겠다"며 "전당대회 여론조사는 (외부에) 공표한 조사이고, 그 조사에는 심지어 이준석은 후보로 들어있지도 않고 시작했던 조사"라고 말했다.


앞서 검찰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이날 오전부터 김한정 씨의 서울 동작구 및 제주시 자택과 서울 여의도 소재 사무실 등 4곳을 압수수색했다. 김씨는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 측에 여론조사 비용 3300만원을 오 시장 대신 냈다는 의혹을 받는다. 김 씨는 오 시장과 안철수 당시 서울시장 후보와의 단일화 시점을 전후한 2021년 2∼3월 5차례에 걸쳐 미래한국연구소 부소장으로 일한 강혜경 씨 개인 계좌로 3300만원을 송금했다. 미래한국연구소는 당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 시장과 관련해 외부에 공개할 수 없는 비공표 여론조사를 13차례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SBS는 이날 김 씨가 검찰 압수수색 직후 인터뷰에서 "오 시장의 여론조사 비용 3300만원 외에도 이 의원의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 당시 여론조사 비용과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경선 당시 여론조사 비용도 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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