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자경위 ‘2025 반려견 순찰대’ 확대… 내달 6일까지 모집
부산 자치경찰위원회(이하 자경위)가 부산 반려견 순찰대를 10개 자치구로 확대해 운영한다.
자경위는 올해 우리 동네 안전지킴이 역할을 수행할 신규 반려견 순찰대를 다음 달 6일까지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까지는 부산진구, 동래구, 남구, 해운대구, 금정구, 수영구, 사상구 7개 구에서 238개 팀을 운영했지만 올해는 동구, 사하구, 연제구까지 확대해 10개 구에서 250개 팀을 운영한다. 이에 동구, 사하구, 연제구 내 동물 등록을 한 반려인들의 참여를 기다린다.
반려견 순찰대는 견주와 반려견 1마리 이상이 팀을 이뤄 지역 범죄예방 순찰과 시설물 안전 점검 등 우리 동네 안전 지킴이 역할을 하는 시민 참여형 치안 정책이다. 2022년 10월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해 순찰대는 모두 8883회 순찰 활동을 통해 주취자 신고 등 112신고 53건, 난간 파손 등 120신고 258건 등의 실적을 올렸다. 이들은 거주지 곳곳의 위험 요소를 살펴 안전 파수꾼 역할을 한 것은 물론, 경찰관·자율방범대·유관단체와의 합동 순찰, 세계마약퇴치의 날·펫티켓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에도 참여했다.
선발은 2차 서류 심사와 2차 실습 심사를 통해 이뤄진다. 2차 심사에서는 보호자 명령어 이행 여부, 외부자극 반응 등을 거쳐 최종 반려견 순찰대를 선발한다. 우수 대원에게는 반려견 사료와 간식, 반려견 생활 교육 온라인 과정 지원, 동물병원 의료 지원 등이 제공된다.
이현정 기자 yourfoot@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