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올해 1회 추경에 평소보다 많은 999억 원 편성한 이유는?
시, 1회 추경에 일반회계 776억 원, 특별회계 223억 원 각각 편성
도시계획도로 90억 원, 양산도시철도 60억 원, 주진공원 30억 원
회야강 르네상스·경기침체 극복·시민 불편 해소 예산 대거 편성해
양산시청사 전경.
경남 양산시는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으로 당초 예산 대비 5.89% 증가한 999억 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일반회계는 당초 예산 1조 5270억 원보다 776억 원이 늘었고, 특별회계는 1695억 원에 비해 223억 원이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명동과 소주동 일대 2개 도시계획도로 공사비와 보상비 90억 원을 비롯해 양산도시철도 건설 60억 원, 사송복합커뮤니티 건립 38억 원, 양산수목원 조성을 위한 보상비 35억 원, 공단 진입도로 확포장공사 30억 원, 영대교와 구름다리 일대 경관조명 개선 사업 24억 원, 춘추공원 조성 24억 원이다.
또 주진불빛공원 조성 30억 원을 비롯해 회야강변 빛 라인과 교량 하부 문화 역사 공간 조성 16억 원, 회야강변 도로 확폭과 문화공간 조성 사업 3억 5000만 원 등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회야강 르네상스 관련 사업도 대거 포함됐다.
특히 시는 지난달 경기침체 극복을 위한 신규·특화 시책 발굴을 통해 논의된 33개 사업 중 우선 추진이 가능한 11개 사업 14억 원을 편성하는 등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시책 사업을 발 빠르게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 1월 가진 읍면동 순회간담회에서 건의된 내용 중 즉시 추진 가능한 것으로 판단된 10개 사업에 13억 원을 편성하는 등 주민 불편 해소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이번 추경은 정부의 건정 재정 기조 유지에 따라 필수적인 사업 위주로 편성했다”며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회야강 르네상스 사업, 경기침체 극복을 위한 신규·특화사업, 읍면동 순회 간담회 건의 예산을 편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 시민 불편 해소를 동시에 해결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