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본부, 부산신항서 차량 대행진 출정식 열어
25t 트럭 등 행진에 동원
안전운임제 등 노동권 개선 강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의 차량 행진 모습.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제공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노동권 개선을 주장하며 부산신항에서 세종시까지 차량 행진을 시행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본부)는 7일 오전 8시 부산신항에서 노조원 200여 명이 모여 ‘화물자동차, 건설기계 대행진 출정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정식에는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이 함께 했다.
이들은 조를 나눠 각자 목포항과 부산신항에서 출발, 세종시까지 행진한다. 25t 트럭 등 10대가 넘는 차량이 이번 행렬에 동원됐다는 게 본부 관계자 설명이다.
이들은 안전운임제 시행 등 화물 노동자의 안전한 노동 환경과 건설 노동자의 고용 안정 등을 강조했다. 이날 오후 3시부터는 정부세종청사에 있는 국토교통부 앞에서 결의 대회를 열며 노동권 개선을 외쳤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김동국 위원장은 “우리의 생존권,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안전운임제를 반드시 되찾아야 한다”며 “모든 노동자의 안전한 노동이 모든 시민이 안전한 사회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