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문체부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사업 평가' 1위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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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관광 중심형 분야, 국비 5억 확보
인프라 구축·융복합 콘텐츠 등 호평

부산의 웰니스 관광지 10곳. 부산시 제공 부산의 웰니스 관광지 10곳. 부산시 제공

부산의 뛰어난 자연환경과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결합한 웰니스·의료관광 사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2차년도 사업 성과 평가’ 결과 ‘의료관광 중심형’ 분야에서 1위로 선정돼 국비 5억 원을 확보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세계적 수준의 치유·의료관광 목적지 조성을 목표로 하는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사업(2023~2025년) 공모에 선정된 6개 시도를 대상으로 지난해 사업 추진 실적과 올해 사업 계획을 평가했다. 평가는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콘텐츠 개발·운영 실적, 외국인 환자 유치 수 등의 지표를 기준으로 ‘의료관광 중심형’(부산, 대구·경북, 인천), ‘웰니스관광 중심형’(강원, 충북, 전북) 2개 그룹으로 이뤄졌다.

이번 평가에서 시는 웰니스관광 인프라 구축,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콘텐츠 개발, 외국인환자 웰니스관광 연계 유치 실적 등 전 분야에 걸쳐 노력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 시는 웰니스 관광지 10곳 선정을 선정했으며, 외국인환자 약 3만 명을 유치하는 실적을 거뒀다. 또 지자체 최초로 부산의료관광비즈니스센터를 개소했고 웰니스·의료관광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썼다. 특히 ‘힐링데이 인 부산’ ‘원데이 의료웰니스 힐링투어’ 등 10건의 융복합 상품은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의료 관광객과 국내 관광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해는 웰니스관광지를 추가 선정하고 웰니스의료관광페스타를 개최할 계획이다. 모듈 프로그램을 활용한 융복합 상품 추가 개발에도 나서며, 해외 의료관광 네트워크 확대와 글로벌 마케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김현재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지난해는 웰니스관광과 의료관광 융복합 협력 지구 조성의 기반을 다지는 해였다”며 “올해는 웰니스·의료관광 콘텐츠를 더 많이 발굴하고 홍보·마케팅을 적극 지원해 ‘글로벌 웰니스 의료관광 허브도시 부산’으로서의 도시 브랜드를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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