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대표 수목원’ 경남 양산수목원 조성 본격화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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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4억여 원 들여 양산수목원 토목·조경 실시설계 발주
다음 달 중에 양산수목원 건축 부문 설계 공모 실시해
설계 나오는 내년 경남도 승인 거쳐 착공, 2028년 완공

양산수목원이 들어설 대운산 전경. 양산시 제공 양산수목원이 들어설 대운산 전경. 양산시 제공

부울경 지역 대표 수목원으로 추진 중인 경남 양산수목원 조성 사업이 본격화한다.

양산시는 다음 주에 4억여 원을 들여 양산수목원 조성을 위한 토목·조경 실시설계를 발주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르면 다음 달 중에 양산수목원 건축 부문에 대한 설계 공모도 실시할 예정이다.

토목·조경 실시설계는 발주 후 1년이다. 건축 부문 설계 공모는 공모에 선정된 업체에 건축 부문 설계를 맡긴다.

양산수목원은 용당동 대운산 66의 2 일대 32만 5694㎡ 부지에 조성된다. 사업 부지의 82%가 시유지여서 상대적으로 사업비(272억 원)가 절감된다.

양산시는 실시설계가 완료되는 내년 상반기 경남도에 양산수목원 조성 계획 승인을 신청한 뒤 승인이 나는 대로 공사에 들어가 2028년 완공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연내에 편입 부지에 대한 보상을 완료하기로 하고 늦어도 다음 달 중에 감정평가사를 선정한 뒤 편입 부지에 대한 보상가 산정에 들어간다.

편입 부지는 24필지 5만 8607㎡ 규모다.

양산시는 보상 산정이 완료되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보상에 들어가 연내에 완료할 예정이다.


양산수목원에 들어설 시설 조성 계획도. 양산시 제공 양산수목원에 들어설 시설 조성 계획도. 양산시 제공

양산시는 양산수목원을 세계문화유산인 통도사 관광자원과 연계시켜 동남권을 대표하는 수목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가족 단위 관광 트렌드에 부합하면서 부산과 울산 대도시권 중간에 위치한 양산의 특성이 잘 반영된 수목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양산수목원은 연구와 교육·체험, 휴양·휴식이 가능한 수목원으로 만들어진다.

전시와 증식이 가능한 유리 온실을 비롯해 양산시목인 이팝나무원, 고산습지원, 암석원, 수변 생태원, 유실수원, 장미원, 소나무원, 철쭉원, 생태관찰로가 설치된다. 모험숲과 어린이정원, 전망쉼터, 휴게 광장, 묘포장도 들어선다.

양산수목원이 완공되면 인접한 곳에 240ha 규모의 자연휴양림과 1만㎡ 규모의 유아 숲 체험시설이 포함된 25ha의 생태숲, 양·한방 힐링서비스 체험관인 ‘숲애서’ 등과 연계되면서 산림 휴양은 물론 항노화 산업과 연계돼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양산수목원에 들어설 시설 조성 계획도.양산시 제공 양산수목원에 들어설 시설 조성 계획도.양산시 제공

앞서 양산시는 2022년 7월 나동연 양산시장 취임과 동시에 양산에 동남권을 대표하는 국립 수목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나 시장은 같은 해 10월 양산수목원 조성 기본구상과 기본계획 수립 용역 발주와 함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실무부서 직원들과 함께 국립 세종수목원과 백두대간수목원, 사립 전주수목원 등 전국에 있는 수목원을 벤치마킹했다.

양산시는 지난해 용역을 통해 대운산을 후보지로 선정한 뒤 경남도를 거쳐 산림청에 수목원 예정지 지정 승인 고시를 신청했고, 같은 해 7월 말 승인을 받았다. 또 같은 해 10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까지 통과하면서 양산수목원 조성에 탄력을 받았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수목원이 만들어지면 인근 휴양림이나 숲애서 등과 연계하면서 경제적 수익은 물론 지역 일자리 창출 등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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