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ELS·티메프 사태에 금감원 금융민원 24% 급증

김진호 기자 rpl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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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만 6338건으로 집계
2만 건 이상 은행 민원 53.3%↑
카드사 민원도 3600여건 늘어

서울 여의도 금감원 현판. 금감원 제공 서울 여의도 금감원 현판. 금감원 제공

지난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사태, 티몬·위메프 사태 등의 영향으로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금융민원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작년 금융민원이 11만 6338건으로 전년 대비 24.0%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ELS와 티메프 사태 등에 따라 은행, 중소·서민, 금융투자 권역 민원이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은행 민원은 2만 4043건이 접수돼 전년 대비 53.3% 증가하면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ELS 불완전판매 등으로 방카슈랑스·펀드(4349건 증가, 1048.0%↑), 신탁(2729건 증가, 1459.4%↑) 관련 민원이 크게 증가했다. 중소·서민 민원도 작년 2만 9809건이 접수돼 전년 대비 45.3% 증가했다.

티메프 사태 등 영향으로 신용카드사(3645건 증가, 39.1%↑) 민원이 상대적으로 많이 늘었다. 금융투자 민원도 ELS 등 펀드 관련 민원이 증가하면서 9036건이 접수돼 전년 대비 14.7%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증권, 부동산신탁, 자산운용 업종의 민원이 각각 867건, 168건, 125건 증가했고, 투자자 문의 민원은 402건 감소했다.

보험사 민원은 손해보험사는 증가했지만, 생명보험사는 감소했다. 손해보험사 민원은 4만 365건으로 전년 대비 11.4% 늘었다. 보험금 산정 및 지급, 계약의 성립 및 해지, 보험모집 관련 민원이 각각 2847건, 586건, 89건 증가한 반면, 대출 관련 민원은 90건 줄었다. 생명보험사 민원은 1만 3085건이 접수돼 전년 대비 3.3% 감소했다.

작년 금융민원 처리 건수는 10만 9250건으로 전년보다 12.5% 늘었다. 일반 민원은 전년보다 24.3% 증가한 7만 2394건을 처리했고, 분쟁민원은 전년보다 5.1% 감소한 3만 6856건을 처리했다.

민원 처리 기간은 41.5일로 전년 대비 6.7일 줄었고, 민원 수용률은 39.9%로 전년보다 3.3%포인트 늘었다.



김진호 기자 rpl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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