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창원시·시설공단·NC 압수수색…NC 파크 구조물 추락 관련
60kg 구조물 떨어져 3명 사상
업무상 과실, 중처법 적용 검토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와 국립과학수사원 등 20여 명이 지난 8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에서 합동 감식을 벌이고 있다. 강대한 기자
경찰이 ‘창원NC파크 구조물 추락사고’와 관련해 창원시와 창원시설공단,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1일 오전부터 NC다이노스 등 4곳에 경찰관 30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창원시청 안전 담당과 체육 관련 부서에서 정기위험성 평가 등 문서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고와 관련한 관련 자료들을 확인 중”이라며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려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오후 5시 17분 창원NC파크 3루 매점 인근 17.5m 높이의 창문 외벽에 설치돼 있던 구조물(60kg)이 떨어졌다.
현장에 있던 여성 3명이 다쳤으며 20대와 10대는 피해자는 자매, 30대 1명은 임산부였다. 이 중 20대 여성이 머리를 크게 다쳐 끝내 숨을 거뒀다.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와 국립과학수사원 등 20여 명이 지난 8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에서 합동 감식을 벌였으며 사고 현장 인근에 조화가 마련돼 있다. 강대한 기자
앞서 NC다이노스는 창원시 산하기관인 창원시설공단과 홈구장 사용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면서 2019년 창원NC파크를 개장했다.
경찰은 해당 구조물이 건물에서 탈착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감식을 하며 설계상·시공상 잘못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야구장 시설물 유지·관리와 관련한 서류를 확보해 책임소재를 가리겠다는 방침이다.
향후 창원시설관리공단·NC다이노스 관계자 등을 상대로 업무상 과실 치사·치상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이번 사고를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사건으로 판단, 각 기관의 대표자들이 재해예방을 위해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이행 의무를 충실히 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강대한 기자 kd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