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호스피스완화케어센터, '호스피스 인식확산 유관기관 종사자교육' 실시
부산가톨릭대학교(총장 홍경완 신부) 산학협력단이 부산시로부터 위탁운영 중인 부산광역시 호스피스완화케어센터(센터장 김숙남 교수)는 지난 4월 3일 금정구청 별관 5층 프로그램실에서 ‘2025년 호스피스 인식확산을 위한 유관기관 종사자 교육’을 개최했다. 본 교육은 부산지역 유관기관 종사자들에게 호스피스의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 호스피스 서비스의 필요성과 역할을 교육하여 부산지역 생애말기 환자들에게 제공되는 전인적 돌봄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육에는 금정구 보건소의 호스피스 담당 주무관, 재가암 담당 간호사, 암의료비 신청 담당자 등 총 11명이 참여했다. 부산광역시 호스피스완화케어센터의 간호팀장인 이혜나 강사는 △웰다잉의 의미 △호스피스의 개념과 철학,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완화케어 서비스 등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생애말기 환자들과 접점에 있는 유관기관 종사자들은 호스피스에 대한 개념을 명확히 이해하고 생애말기 환자의 돌봄 접근 방향을 정립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며, 호스피스완화케어센터의 역할과 제공 서비스에 대해 알게 되었다. 올해부터 부산지역 전체로 확대될 유관기관 종사자교육은 향후 호스피스 관련 협력체계를 강화하여 부산지역 생애말기 환자들을 위한 돌봄의 질을 높이고 의료적 접근성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금정구 사별가족을 위한 ‘금빛샘’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도 이루어졌다. ‘금빛샘’ 프로그램은 오는 9월부터 10월 사이에 총 8회기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에서 사별의 슬픔과 아픔을 간직하고 살아가는 사별가족에게 애도시간을 충분히 제공하여 슬픔을 극복하고 성숙한 삶을 살아가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참석자들은 이 행사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받았으며,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는 데 힘썼다.
이번 교육은 금정구 보건소와 부산광역시 호스피스완화케어센터의 협력으로 이루어졌으며, 교육 장소는 종사자들의 업무 공간과 인접한 프로그램실에서 진행되어 참석자들이 편리하게 참석할 수 있었다.
지역 사회의 호스피스 인식이 확산되고, 생애말기 환자들에게 제공되는 돌봄 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광역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호스피스와 관련된 교육과 정보를 제공하여, 지역사회에서의 올바른 호스피스 문화 확립에 기여할 예정이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