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71주년, 부산에서 전국대회 열어”

강성할 미디어사업국 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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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춘 한국자유총연맹 부산시지부 회장
부산 10만 3000 회원 안보 지킴이 전개
오는 6월 25일 유엔 전몰용사 추모제
한국주니어 연맹 회원 등 MZ 세대와 함께
국민운동단체로서 역할과 책임 다할 것



“올해는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71주년을 맞아 지방에서는 물론 지부 설립 이래 처음으로 우리 부산에서 기념행사를 열게 됐습니다. 이는 조직 간부와 회원들의 긍정적이고 투철한 봉사 정신과 불타는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고,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의 위상을 더욱 확산시키고자 유치하게 됐습니다.”

취임 4년째를 맞는 신한춘 한국자유총연맹 부산시지부 회장은 올해 6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71주년 기념 전국 대회를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자유총연맹은 1954년 창립돼 올해로 71년이 된 역사와 전통이 있는 국민운동 단체이다. 부산지부는 현재 지부 산하 16개 구군지회와 205개 동위원회로 구성돼 있고 10만 3000 회원들이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안보 지킴이로서 대한민국과 지역 사회 발전에 헌신하는 다양한 공익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오는 6월 25일 열리는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71주년 기념 부산 전국 대회 행사는 오전 1부 행사로 부산 남구 대연동 유엔 기념공원에서 6·25 전쟁 75주년 유엔 전몰 용사 추모제를 가진다. 올해로 28년째를 맞는 부산지부 주관 추모제는 6·25 전쟁에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싸우다 희생된 유엔 전몰 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그들의 용기에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하는 자리이다. 2부는 기념식 행사와 함께 창립 기념 전국대회 오픈 세레머니로 열 계획이다.

그는 또 부산 전국 대회를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행사에 중점을 두고 있다. 과거는 지난 6·25 전쟁을 경험하고 산업화를 이루어낸 기성세대다. 특히 자유총연맹 회원 중에도 다양한 연령대가 있지만 현재 30년 넘게 회원으로 활동한 회원들이다. 현재는 지금 활동하고 있는 회원들이다. 내빈은 물론 본부, 전국시도지부, 해외지부에서도 활동하고 있는 간부와 회원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미래는 지난해에 결성한 미래의 주역인 한국주니어 연맹 회원을 발판으로 MZ 세대들이 함께하는 것이다.

그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젊은 세대가 자유 민주주의의 가치를 바로 이해하고, 미래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시금 다져가며 확대해 갈 생각이다. 또 6·25 전쟁 피난 수도로 국난을 극복한 부산이라는 도시의 이미지와 세계 속으로 도약하는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 만들기로, 대한민국과 부산시, 국민과 시민 모두가 자유와 안보, 통합과 화합, 나눔과 배려를 소통하는 축제장이 될 것이다”고 기대하고 있다.

그는 부산지부 수장으로 지역 사회와 협력해 많은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첫째, 복지 사각지대, 취약계층을 돕기다. 부산지부의 대표적인 행사로 어르신 무료 급식 봉사 활동으로 28년째 하고 있다. 같은 날 어르신 이미용 봉사도 함께하고 있다.

둘째, 자유민주주의 가치의 소중함 알리는 교육 사업을 하고 있다. ‘자유민주주의 소양 교육’과 안보 특별 강연회, 토크 콘서트, 북한 인권 사진과 자료 전시회 등을 통해 시민과 청소년들이 자유와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셋째, 부산자유회관(부산통일관)운영을 통한 미래 통일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통일관 정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산자유회관 야외 전시장의 낡은 전시물을 철거하고 야외광장에는 통일공원을 조성해 신·구세대가 함께 소통하며 공감하고 체험하며 자연스럽게 통일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자각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회관 리모델링과 다양한 콘텐츠 제작과 확보로 더욱더 활성화할 예정이다.

그는 이와 별도로 부산의 오피니언 리더로서 재단법인 미래도시혁신재단 이사장을 맡아 포럼을 이끌고 있다. 미래도시혁신재단은 민간 주도의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 발굴과 실행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단체다. 현재 지역 상공계, 언론계, 학계와 전문가 100여 명이 모여 정기적으로 조찬 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포럼에서 지역의 주요 현안에 대해 학습하고, 토론을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해 정책집을 만들고, 이를 지방정부와 중앙정부에 전달해 제안한 정책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는 포럼 운영의 바람을 전했다. “지금까지 재단의 포럼과 위원회를 통해 가덕도 신공항, 부산월드엑스포, 환경과 물 문제, 지방 대학 위기 문제 등을 논의했고, 나름의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지역의 이슈에 대해 민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해결 방안을 모색해 나가고자 하며 지속적인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한국자유총연맹 부산지부의 미래의 청사진 밝혔다. “부산자유회관을 자유민주주의와 통일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모을 수 있는 소통의 장, 어린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통일체험학습장, 6·25 흔적이 남아 있는 부산의 안보와 평화 통일 인식의 장, 부산 역사 시설 관련 단체와 연계된 소통의 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자유민주주의 가치 확산을 위한 유엔 전몰 용사 추모제를 국가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자유를 찾아온 북한 이탈 주민들 대상으로도 동포애를 기반으로 특성 있는 사업을 추진하며, 부산의 당면 과제인 글로벌 허브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가덕신공항뿐만 아니라 산업은행 부산 이전, 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이 꼭 통과되도록 국민운동단체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강성할 미디어사업국 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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