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인권센터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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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이 XX 노트북 닫으라고" 인천 모 대학에서 교수가 수업 중 학생에게 욕설한 사실이 알려져 학교 인권센터가 조사에 나섰다.

지난 15일 인천에 있는 모 대학교에서 A 교수가 강의 중 한 학생에게 고성을 지르며 욕설을 내뱉었다.

당시 A 교수는 수업 중 노트북을 사용하고 있는 학생 B 씨를 향해 "야 이 XX 너 안 닫아? 노트북 닫으라고"라며 소리쳤다.

이어 A 교수는 "나는 스트레스가 엄청나다"라며 "너도 한몫했다. 솔직하게 미안하지만 00아"라고 학생 실명까지 언급했다.

B 씨는 "갑작스러운 욕설에 아직도 가슴이 떨릴 정도로 정신적 충격이 크다"며 "많은 학생이 있어서 수치심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당시 강의실에는 20여 명의 학생이 수업을 듣고 있었다.

B 씨는 대학 인권센터에 A 교수를 신고했고 현재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A 교수는 자신의 경솔함을 인정하고 학생들에게 다시 사과하겠다고 밝혔다.

A 교수는 "어떤 이유에서든 수업 중 욕설을 한 것은 명백히 잘못된 행동"이라며 "학생들에게 사과했고 피해 학생은 따로 불러 미안하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A 교수는 "피해 학생과 수강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다시 사과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학은 인권센터 조사 결과가 나오면 A 교수의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류선지 부산닷컴 기자 su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