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명물 '쥐포튀김' 롯데리아로 진출
은혜분식 쥐포튀김 전국 롯데리아 매장서 판매
“진해중앙시장 간식 전국에 이름 알려 뜻깊어”
경남 창원시 진해구 은혜분식과 롯데리아 관계자가 쥐포튀김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진해구 제공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중앙시장의 대표 간식인 ‘쥐포튀김’이 롯데리아를 통해 전국 어디에서나 맛볼 수 있게 됐다.
창원시 진해구는 진해중앙시장 내 은혜분식의 쥐포튀김을 전국 롯데리아 매장에서 판매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은혜분식은 2012년부터 문을 열어 14년째 지역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맛집이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쥐포튀김으로 유명하다.
이번에 ‘롯리단길 캠페인’에 은혜분식 쥐포튀김이 선정됐다.
롯데리아가 지역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역의 숨겨진 디저트 맛집을 발굴하고 전국 매장에서 소개하는 프로젝트로 2022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특히, 단순한 메뉴 출시를 넘어 전통시장과 프랜차이즈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로 평가받는다. 전통시장은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를, 롯데리아는 차별화된 지역특화 메뉴를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긍정적인 시너지가 기대된다.
현재 롯데리아 쥐포튀김은 5조각에 소스를 더해 42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호탁 진해중앙시장 상인회장은 “대형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전통시장 제품이 전국적으로 알려질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이 전통시장을 찾으실 수 있도록 높은 서비스와 양질의 제품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섭 진해구청장은 “전통시장과 함께하는 메뉴 개발은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민관 협력과 기업 연계를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대한 기자 kd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