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바이오 가스화 시설 악취 최소화하나?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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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85억 원 들여 가스화 시설 개선 사업 완료
악취 저감 탁월한 축열식 시설 경남도 첫 설치

지난달 말 개선 사업 공사가 완료된 바이오 가스화 시설 전경. 양산시 제공 지난달 말 개선 사업 공사가 완료된 바이오 가스화 시설 전경. 양산시 제공

경남 양산에서 배출되는 가축분뇨와 음식물류폐기물을 처리하는 바이오 가스화 시설 개선 사업이 완료됐다. 지난해 5월 공사에 들어간 지 11개월 만이다.

양산시는 지난달 말 유산동의 바이오 가스화 시설 개선 사업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바이오 가스화 시설 개선 사업은 기존 바이오 가스화 시설에 대해 악취와 폐수, 전처리, 가스와 전기설비를 개선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바이오 가스화 시설 증설을 위한 주민설명회 과정에서 수렴된 기존 시설 악취 문제 해결 위한 것이다. 사업비는 86억 원이다.

양산시는 악취 피해 최소화를 위해 반입·반출 건축물을 밀폐하고, 악취 농도별 탈취 배관을 분리, 포집해 처리하는 시설을 설치했다.

특히 악취 저감 핵심 시설인 축열식 연소시설은 경남도 내에서 처음으로 바이오 가스화 시설에 도입한 것은 물론 이 시설의 연료도 바이오 가스화 시설에서 생산된 바이오 가스로 사용해 어느 정도 경제성도 확보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바이오 가스화 시설 개선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악취 저감이 기존 시설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어 주변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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