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 DSME, 뮤지컬 ‘목마와 숙녀’ 초연
16~17일 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 첫선
넌버벌 퍼포먼스 ‘대답 되지 않은 질문’
25~26일 부산국제연극제 ‘루키’ 공연
넌버벌 퍼포먼스 ‘대답 되지 않은 질문’ 공연 모습. 동서대 제공
동서대 교내 가상기업 ‘DSME-동서뮤지컬엔터테인먼트’(이하 DSME)가 설립 3년 차를 맞아서 봄 시즌 공연을 시작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예비예술인 현장연계지원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된 동서대 뮤지컬 엔터테인먼트과(학과장 오세준)는 전문 공연예술 제작 단체인 DSME를 통해 신작 뮤지컬 ‘목마와 숙녀’를 16~17일 부산 북구문화예술회관(구 북구빙상센터)에서 선보인다.
오세준 작·연출로 선보일 이 작품은 7080 세대를 위한 추억의 주크박스 뮤지컬이고, 초연이다. 특히 이번 작품 음악은 뮤지컬 음악감독으로 유명한 엄주빈 감독과 4인조 밴드가 라이브로 연주한다. 여기에다 뮤지컬 배우 강현구와 조윤진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더해진다. 조연과 앙상블은 동서대 학생들이 출연한다. 공연은 금·토요일 오후 3시·7시 총 4회이다. 전석 2만 원.
넌버벌 퍼포먼스 ‘대답 되지 않은 질문’ 공연 모습. 동서대 제공
DSME는 또 오는 25~26일 동서대 센텀캠퍼스 소향실험극장에서 넌버벌 퍼포먼스 ‘대답 되지 않은 질문’을 공연한다. 지난해 9월 초연된 이 작품은 이탈리아 밀라노에 소재한 뮤지컬학교 ‘Scuola del Teatro Musicale’(STM)에서 2주간 학생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시연했다. 이번에는 부산국제연극제의 ‘BIPAF Rookies’로 선정돼 관객을 다시 만난다. 이 작품은 오는 11월 일본 오카야마 공연이 확정됐으며, 미국 뉴욕과 영국 에든버러 공연도 준비 중이다. 공연은 일요일 오후 6시, 월요일 오후 7시 30분 총 2회 진행된다. 전석 초대.
오세준 학과장은 “교내 가상기업 DSME는 학생들이 부산국제연극제,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등 10개의 지역 공연 기관과 기업을 연계해 운영하며 지역 출신 예비 예술인들의 지역 정주형 문화예술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고 있다”면서 “젊은 예술가들의 활동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