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 전포1동 남부산지역아동센터, 산불피해 돕기 성금 전달
부산진구 전포1동 남부산지역아동센터(센터장 이정애)은 14일 센터장과 이용 아동들이 전포1동(동장 정정란)을 방문해 영남지역의 산불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40만 원을 전달했다.
이정애 센터장은 “이번 성금은 29명의 아동들의 자발적인 제안에 따라 성금을 모금했으며, 돌봄 교사들도 함께 동참했다”면서 “이재민들이 용기를 얻고 힘내시길 바란다”고 기탁 소감을 밝혔다.
이번 전달식에 참여한 아동들은 “우리 지역의 산불로 할아버지·할머니들의 집도 타버리고 가축들도 죽은 것을 보니 슬펐다”, “어려울 때 서로 돕기 위해 친구들과 기쁜 마음으로 모금을 하게 됐다”, “우리의 마음이 꼭 피해지역 할아버지 할머니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정란 동장은 “아동들이 스스로 모금 활동하여 어려운 이웃을 돕는 마음이 대견하다”며 “정성 담은 성금은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를 통해 이재민 지원과 구호 활동에 쓰이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윤준석 부산닷컴 기자 js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