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운노조 신임 위원장 후보에 박병근 현 위원장 단독 등록
입후보 등록제도 첫 실시 결과
22일 대의원 선출 후 26일 선거
박병근 부산항운노조 위원장. 부산일보 DB
제19대 부산항운노조 위원장 후보에 박병근 현 위원장이 단독으로 등록했다.
부산항운노조(이하 항운노조)는 12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신임 노조위원장 선거 입후보 등록에 박 위원장이 단독 입후보했다고 16일 밝혔다. 항운노조는 위원장 선거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에 처음으로 입후보 등록 제도를 도입했다. 과거에는 대의원 대회 당일 대의원 추천에 의해 위원장 후보를 선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항운노조 위원장 선거는 대의원들이 선출하는 간선제다. 노조는 22일 26개 지부의 대의원 116명을 선출하고, 26일 열리는 정기 대의원 대회에서 신임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과반 이상 표를 얻으면 당선된다.
박 위원장은 1991년 부산항운노조 조합원으로 가입해 2005년부터 배후물류지부(전 CY지부) 지부장을 맡았다. 2010년부터 2020년까지는 부산항운노조 비상임부위원장을 역임했고, 2022년 제18대 부산항운노조 위원장에 취임했다. 박 위원장은 "집행부가 연속성을 가지고 고용안정 등 조합원의 권익을 위한 현안을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고 전했다.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