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구석구석 외국인 관광객 혜택… ‘비짓부산패스’ 가맹점 확대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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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짓부산패스 24시간권. 부산관광공사 제공 비짓부산패스 24시간권. 부산관광공사 제공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비짓부산패스’ 할인·무료 가맹점이 총 211곳으로 늘었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최근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인 비짓부산패스의 할인 가맹점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비짓부산패스는 외국인 개별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자유이용권 형태의 관광 패스다. 별도의 입장권 구매 없이 부산의 주요 관광시설을 할인된 가격이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24시간권, 48시간권, BIG3, BIG5 등 총 4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충전식 교통카드 기능도 있어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가성비와 편의성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특히 24시간권과 48시간권이 인기다.

2023년 2월 판매를 시작한 비짓부산패스는 ‘부산 여행 필수템’이라는 입소문을 타고 판매량이 계속 늘고 있다. 지난해에는 22만 장이 판매돼 전년 대비 243%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했다. 누적 판매량은 31만 장에 달한다.

이번 할인 가맹점 확대는 체험형 콘텐츠 중심으로 이뤄졌다. 뷰티 체험, 한식 만들기 체험, 요트 투어, 공예,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4월 기준으로 할인가맹점은 기존 129곳에서 43곳이 추가돼 총 172곳으로 늘었다. 무료가맹점 39곳을 포함하면 총 211곳을 카드 한 장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신규 관광시설과 트렌디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정기적인 가맹점 모집과 선정을 통해 할인가맹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외국인 관광객의 관심과 만족도를 높이고 부산 재방문을 유도하는 등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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