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소식] 한전, 공기업 최초 ‘HRD BEST 어워드’ 2년 연속 수상外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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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20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ATD 2024 어워드 세레모니(Awards Ceremony)’에서 공기업 최초로 ‘HRD 베스트 어워드(BEST Awards)’를 2년 연속 수상했다. 한전 제공 한국전력이 20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ATD 2024 어워드 세레모니(Awards Ceremony)’에서 공기업 최초로 ‘HRD 베스트 어워드(BEST Awards)’를 2년 연속 수상했다. 한전 제공

◆한전, 공기업 최초 ‘HRD BEST 어워드’ 2년 연속 수상

글로벌 최고 수준의 인적자원개발(HRD) 역량 입증

한국전력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 인재개발협회(ATD) 주최 '2024 HRD(인적자원개발) 세레모니'에서 공기업 최초로 ‘베스트 어워드(BEST Awards)’를 2년 연속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베스트 어워드'는 ATD가 기업의 인재 양성 및 인사 혁신 성과 등을 블라인드 방식으로 평가해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 2003년 시작됐다. 한국에서는 삼성전자와 한전이 유일하게 2년 연속 수상했다.

한전은 2024년 5월 최초 수상 시에는 △업무 공백 최소화를 위한 3-way(집합-화상-e-러닝) 교육체계 확립 △일·학습 병행(Workflow Learning)을 위한 직무멘토링·학습조직 등 교육프로그램 적극 지원 △공기업 최초로 개인의 역량 수준을 인증하는 디지털 배지 도입 등을 인정받았다.

한전은 올해 '고졸 인재 종합지원 대책'의 일환으로 대졸 수준의 역량 개발과 성장 경로를 지원한 점이 크게 주목받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직원 개개인의 역량 수준과 커리어에 맞는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기 위해 빅데이터 기반 학습 추천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는 등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밖에도 직원 개개인의 역량 수준과 커리어에 맞는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기 위해 빅데이터 기반 학습 추천 시스템 개발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의 교육체계를 강화하고 자기 주도적 학습 환경을 조성한 점등을 인정받았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이번 공기업 최초 ‘HRD 베스트 어워드’ 2년 연속 수상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직원 역량개발과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한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인사가 만사’라는 경영철학 아래, 앞으로도 능력과 성과 중심의 인재육성 전략을 발전시키고, 미래 에너지산업을 선도할 핵심인재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일석 해병대사령관(왼쪽)과 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장이 20일 국방 과학기술 분야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기연구원(KERI) 제공 주일석 해병대사령관(왼쪽)과 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장이 20일 국방 과학기술 분야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기연구원(KERI) 제공

◆전기연-해병대, 국방 과학기술 분야 연구개발 협력

무기체계 기술 발전·R&D 과제 공동기획 추진

한국전기연구원(KERI)과 해병대가 전기·전력 중심의 국방 과학기술 분야 연구개발(R&D)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20일 경기도 화성시 해병대사령부에서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남균 KERI 원장, 주일석 해병대사령관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해병대는 무기체계 중·장기 획득 방향 등 정보를 연구원에 제공하고, 관련 연구과제를 식별·추진해 나가도록 지원한다. KERI는 무기체계 기술 발전 노력과 더불어, 해병대가 당면한 난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각종 정보와 기술 자문을 제공한다.

특히 해병대 상륙작전 및 감시·정찰 임무에 있어 해무와 낙뢰 극복은 중요한 이슈다. KERI는 의료영상 진단 기기와 수술 장비의 화질을 개선하는 연구 노하우를 통해 해무나 연기 등 환경에서 잘 보이지 않는 구조물을 선명하게 볼 수 있는 ‘시각 강화 영상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낙뢰나 EMP(전자기파) 공격으로부터 전자기기와 기간 시설물을 보호하는 방호대책 기술도 확보하고 있어 해병대의 성공적인 작전 수행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외에도 KERI는 ‘대드론 지향성 무기 기술’, ‘차세대 전투차량용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기술’, ‘질화갈륨 기반 고출력 능동배열 빔 방사 기술’ 등을 해병대에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주일석 해병대사령관은 “다변화하는 미래 전장 환경에서 첨단 전기기술을 통해 해병대의 임무 수행 능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KERI 김남균 원장은 “국방 및 첨단 무기 분야에서 ‘전기화’가 가속화되는 만큼, 우리 연구원이 해병대의 전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KER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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