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들이 자주 하는 질문은?…동남권원자력의학원, ‘통증 바로 알기’ 캠페인
암성 통증 관리에 대한 인식 제고 목적
‘자문형 호스피스 완화의료 서비스’ 시범 운영
올해 호스피스 전문기관 지정 신청 계획
‘호스피스완화의료 통증 바로 알기’ 강좌(혈액종양내과 이하영 과장, 완화의료팀장).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제공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이창훈) 완화의료팀이 주관한 통증 캠페인 ‘통증 바로 알기’ 행사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본원 1층 로비 및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24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환자 및 보호자, 내원객을 대상으로 말기 암 환자의 암성 통증 조절과 완화의료 서비스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교육 캠페인이다. 통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환자와 가족이 겪는 고통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알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행사 기간동안 로비에는 통증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들에 대한 전시가 이루어져 많은 내원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OX 퀴즈 시간을 통해 통증 관련 상식을 재미있게 점검해보는 기회가 주어지기도 했다. 아울러 1대1 진통제 복용 상담부스 운영을 통해 환자들이 약물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개별 상황에 맞는 조언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혈액종양내과 전문의와 완화의료팀 간호사가 함께 진행한 특강은 암성 통증의 특성과 다양한 관리 전략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Q&A 시간을 통해 참석자들이 평소 가지고 있던 암성 통증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암 치료 전문기관인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올해 1월부터 말기 암 환자에게 적극적인 통증 조절과 더불어 심리적·사회적·영적 돌봄을 제공하는 ‘자문형 호스피스 완화의료 서비스 시범사업’을 운영 중이다. 6개월 간의 시범 운영 후 호스피스 전문기관 지정을 위한 신청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호스피스완화의료 통증 캠페인 모습.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제공
완화의료팀 이하영 팀장(혈액종양내과 전문의)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암성 통증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높아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암 환자들이 자주 물어보는 통증에 대한 궁금증에 대한 Q&A 정리 내용.
#암 환자들이 가장 자주 물어보는 통증에 대한 궁금증 5
Q1. 진통제를 쓰기 시작하면, 나중에 약이 안 듣는 거 아닌가요?
A: 아닙니다. 많은 환자들이 통증이 더 심해졌을 때 사용할 약이 없을까 봐 진통제 복용을 참습니다. 그러나 통증이 심해질 때까지 참은 후에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보다, 통증이 시작되기 전에 조절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환자분이 느끼는 통증을 의료진에게 말씀해주세요.
Q2. 마약성 진통제를 자꾸 먹으면 중독되지 않나요?
A: 아닙니다. 암성 통증에 마약성 진통제를 적절하게 사용하면 중독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Q3. 진통제를 아무리 늘려도 효과가 없으면 어떡하나요?
A: 대부분의 경우 진통제로 통증이 조절되지만, 간혹 진통제를 늘려도 효과가 없는 경우, 진통제의 종류를 바꾸거나, 보조 진통제 투여, 중재적 시술 등 다른 치료방법을 병합하여 통증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Q4. 통증이 심해진다는 것은 암이 더 진행되었다는 뜻인가요?
A: 암이 악화되더라도 통증이 항상 심해지지는 않습니다. 아픈 정도는 질병의 심한 정도와 동일하지 않으며, 같은 질병이라도 사람마다 통증의 정도는 다를 수 있습니다.
Q5. 통증은 어떻게 표현하는 것이 좋나요?
A: 어디가 아픈지(통증의 위치), 어떻게 아픈지(통증의 양상), 어떨 때 더 아프고 덜 아픈지(통증의 완화요인과 악화요인), 얼마나 아픈지(통증의 강도), 얼마나 오랜동안 아픈지(통증의 시기)를 말씀해 주세요.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