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황산공원 대통령기 파크골프 대회 성료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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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700여 명·관계자 300여 명 참가
대구 1위, 전남과 경남이 2·3위 차지
파크골프 채험존 등 부대행사도 눈길


대회에 참가한 선수가 퍼팅을 하고 있다. 양산시 제공 대회에 참가한 선수가 퍼팅을 하고 있다. 양산시 제공

부울경 지역 최대 수변공원인 경남 양산시 물금읍 낙동강 황산공원 파크골프장에서 치러진 제2회 대통령기 전국 파크골프 대회가 이틀간 열전 끝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23·24일 양일간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예선전을 통과한 700여 명의 선수와 300여 명의 대회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선수 가족과 이 대회를 구경하기 위해 찾은 양산 시민을 포함한 방문객 역시 수천 명에 달했다.

대회는 23일 1일 차에 1그룹 개인전 일반부 18홀과 2그룹 개인전 시니어부 18홀, 3그룹 단체전 18홀 경기로 각각 진행됐다.

2일 차에는 그룹별 18홀을 추가로 진행해 이틀 동안 개인전(일반부와 시니어부) 36홀 스트로크 방식, 단체전 36홀 포섬방식으로 각각 치러졌다.

특히 2일 차에 진행된 대학부와 3세대 팀 경기는 세대를 아우르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의 대중성과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경기여서 화제를 모았다.

이틀간 치러진 대회에서 개인전 일반부 남자부에서 전만동(전남) 선수가 36홀에서 120타를 쳐 1위를 차지했다. 여자부는 박전자(대전) 선수가 119타로 우승했다.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뒤 선수단과 관계자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양산시 제공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뒤 선수단과 관계자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양산시 제공

개인전 시니어부 남자부는 양성은(전북) 선수가 119타로, 여자부는 김복숙(경남) 선수가 123타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단체전 일반부 남자부와 여자부는 전남 대표팀이 휩쓸었다. 남자부는 최성재·김춘식 선수가 114타로, 여자부는 윤명례·정미란 선수가 115타로 각각 우승했다.

단체전 시니어부 남자부는 대구 대표팀(배명환·장기현)이 118타로, 여자부는 충북 대표팀(문춘옥·한영희)이 122타로 1위를 차지했다.

18홀로 진행된 대학부는 남자부 충청대학교 심우인 선수가, 여자부 대전대학교 구민선 선수가 각각 63타를 기록해 우승했다.

3세대 가족이 함께 참가한 3세대 팀에서는 대구시의 도재호·도종규·도성환 가족이 53타로 우승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대회 종합 결과 대구시가 1위를 기록했고, 전남과 경남도가 2·3위를 차지했다.

부대행사도 선수는 물론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대회 부대행사로 마련된 퍼팅 등이 방문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양산시 제공 이 대회 부대행사로 마련된 퍼팅 등이 방문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양산시 제공

파크골프 체험존에는 퍼팅과 스크린 파크골프를 경험할 기회가 제공되면서 선수는 물론 방문객에게 파크골프를 어필할 수 있었다.

인생네컷 포토 부스 역시 방문객들에게 소중한 순간을 기록하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공간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양산 황산공원에서 개최된 전국 파크골프 대회가 참가자와 방문객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특히 이번 대통령기 파크골프 대회의 성공으로 인해 내년 양산 방문의 해 추진에도 큰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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