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난 부산시-상인회… 자갈치아지매시장 ‘추석 전 개장’ 목표 논의 속도

김동우 기자 frien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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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상인회 한 달 만에 2차 회의
상인회 대표성 논란에 위임장 제출
시설 추가·해수 용량 확충 등 검토
10월 개장 목표로 매주 회의 예정

올해 3월 31일 부산 중구 부산시수협 자갈치위판장 대회의실에서 자갈치아지매시장 입점 추첨 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는 상인회의 불참으로 입점 대상 216명 가운데 10여 명만 참석했다. 김동우 기자 friend@ 올해 3월 31일 부산 중구 부산시수협 자갈치위판장 대회의실에서 자갈치아지매시장 입점 추첨 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는 상인회의 불참으로 입점 대상 216명 가운데 10여 명만 참석했다. 김동우 기자 friend@

다음 달 개장을 앞두고 상인들이 입점을 거부한 자갈치아지매시장의 정상화를 위해 부산시와 상인회가 논의를 재개했다. 부산시는 상인회가 요구한 시설 개선안 등을 검토하며 추석 전 개장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26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 중구 자갈치아지매시장 개장을 위한 ‘자갈치 상인회 소통 TF’(이하 TF) 2차 회의가 지난 21일 열렸다. 지난달 25일 첫 회의를 진행한 후 약 한 달 만에 다시 회의가 성사됐다.

부산시와 상인회 등은 2차 회의에서 시설 개선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상인회는 건물에 화물 전용 승강기와 화장실을 추가 설치하고, 해수 용량 확충 등을 요구해 왔다.

시는 올해 시장을 개장한 후에 시설을 추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당장 시설을 추가하기엔 큰 비용이 들고, 구조적인 검토에 시간도 걸리기 때문이다. 시는 해수 용량 확충을 위해 관련 기술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TF는 이달 30일 3차 회의를 열 계획이다. 회의에서는 사용료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논의에 속도를 내기 위해 다음 달부터 매주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고, 많은 상인이 참여해 의견을 개진하도록 중간 설명회 같은 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다.

당초 TF는 지난달 30일 2차 회의를 열 예정이었다. 하지만 상인회 내부 사정으로 회의는 연기됐다. 상인회 2곳에서 회장 2명을 포함해 대표자 4명이 TF에 참여하기로 했는데, 회장이 아닌 회의 참석자 중 1명에게 상인회를 대표할 자격이 있는지 논란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대표자 자격 논란은 부산시가 상인들의 위임장을 제출받으면서 문제가 일단락됐다.

부산시는 대목인 10월 추석 연휴 시작 전 자갈치아지매시장을 개장하는 게 목표다. 부산시 수산진흥과 관계자는 “6월 안에 협의를 마친 뒤 점포 추첨 등 절차를 밟아 추석 전에 개장하는 것을 목표로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자갈치아지매시장 유재인 상인회장은 “해수 공급 문제 등을 고려하면 일정이 다소 촉박할 수 있다”면서도 “부산시가 약정서를 작성하는 등 시설 개선에 대한 분명한 계획을 밝히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김동우 기자 frien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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