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지지율 48.3%…40대 제외 전 연령서 긍정 평가 앞서 [부산일보 여론조사]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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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잘함 19.8% 대체로 잘함 28.5%
부산 생활권 김해·양산에서만 고전

박완수 경남지사가 지난 19일 열린 도청 실국본부장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박완수 경남지사가 지난 19일 열린 도청 실국본부장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취임 3년 차인 박완수 경남지사의 직무수행 능력에 대해 긍적적인 평가가 48.3%로 나타났다. 박 지사는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에서 긍정 평가를 받고 있었다.

<부산일보>가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매우 잘함’이 19.8%, ‘대체로 잘함’이 28.5%였으며 ‘대체로 잘 못함’은 19.0%, ‘매우 잘 못함’은 15.2%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17.5%다.

박 지사는 진보 성향이 강한 세대로 분류되는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호평을 받고 있었다. 40대의 경우 부정 평가가 48.7%, 긍정은 37.7%였다. 반면 20대 이하에서는 잘한다 33.0%, 못한다 30.8%였으며 △30대 43.0%, 41.7% △50대 44.3% 36.4% △60대 59.8% 28.9 △70세 이상 66.6% 19.3% 등으로 긍정 평가가 앞섰다.

지역별로는 김해, 양산 등 동부경남에서 고전하고 있었으며 그 외 지역에서는 긍정 평가가 앞섰다. 김해, 양산에서는 잘한다는 응답이 38.9%, 잘못한다가 38.4%였는데, 이들 지역은 부산 생활권으로 꼽히는 만큼 박 지사의 정책에 대한 체감도가 낮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창원에서는 긍정 45.6%, 부정 38.4%였으며 △사천, 남해, 하동, 진주, 거창, 산청, 함양, 합천 57.0%, 29.1% △고성, 통영, 거제, 밀양, 의령, 함안, 창녕 55.8%, 27.7% 등이었다.

이념 성향별로 살펴보면 내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락을 가를 핵심인 중도층에서도 박 지사에 대한 긍정 평가가 앞섰다. 자신의 정치 이념을 중도라고 밝힌 응답자 가운데 박 지사가 잘한다는 대답은 43.5%였으며 못한다는 38.2%였다. 또한 보수층에서는 잘함 63.7%, 잘 못함 21.8%인 반면 진보 응답자 중에서는 29.4%만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57.8%는 박완수 도정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고 있었다.

한편, 여론조사는 <부산일보>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서 지난 24~25일 경남 만 18세 이상 유권자 각 80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에 사용된 피조사자 선정 방법은 통신사에서 제공받은 휴대전화(무선 100%) 가상번호를 활용해 피조사자를 선정한 후 ARS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여론조사는 <부산일보>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서 지난 24~25일 울산과 경남 만 18세 이상 유권자 각 802명, 803명(응답률 울산 7.8%, 경남 7.5%)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에 사용된 피조사자 선정 방법은 통신사에서 제공받은 휴대전화(무선 100%) 가상번호를 활용해 피조사자를 선정한 후 ARS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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