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아동 상담·돌봄서비스 연계…부산사회서비스원 복지기술 단체 2곳 선정
예이린사회적협동조합, AI 아동 상담 ‘내 친구 소울이’
북구장애인복지관, 돌봄서비스 연계 ‘잠깐 돌봄’
각 수행기관에 사업비 950만 원 지원
부산사회서비스원(이하 서비스원)은 인공지능(AI)을 돌봄·상담 등 분야에 접목한 복지기술을 보유한 부산 지역 기업·단체를 공모해, 수행기관으로 북구장애인종합복지관과 예이린사회적협동조합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부산사회서비스원 제공
부산에서 인공지능(AI)를 돌봄과 상담 분야에 접목한 첨단 복지 서비스가 하반기부터 본격화된다.
부산사회서비스원(이하 서비스원)은 인공지능(AI)을 돌봄·상담 등 분야에 접목한 복지기술을 보유한 부산 지역 기업·단체를 공모해, 수행기관으로 북구장애인종합복지관과 예이린사회적협동조합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서비스원은 사회서비스 공급자 성장지원·산업화의 일환으로 '제1차 부산광역시 사회서비스 지역계획(2024~2028)’에 따라 AI 또는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복지 기술을 보유한 부산 지역 기업과 단체를 발굴하고 성장을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2개 기관에는 각 950만 원씩 사업비가 지급될 예정이다.
예이린사회적협동조합은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에게 맞춤형 정서지원을 제공하는 대화형 심리상담 솔루션 ‘내 친구 소울이’를 개발했다. 공인된 심리검사지 기반의 질문을 AI 챗봇이 친근한 대화 형식으로 제시하면, 아동에게는 상담 결과를 편지 형태로, 보호자에게는 보고서 형태로 제공한다.
전문 상담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지역 내 사회서비스 품질 인증기관과 연계해 후속 상담을 제공하는 체계도 마련돼있다. 조합은 이 서비스를 적용할 지역아동센터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은 ‘잠깐 돌봄’ 플랫폼을 통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자가 앱을 통해 가사 지원, 병원 동행 등 다양한 일시적 돌봄서비스를 필요한 순간에 요청하면, 인근 활동가가 이를 수락해 서비스를 연결하는 기술이다. 서비스 제공 시 활동가에게는 활동 포인트가 적립된다. 복지관은 올 6월 활동가 양성에 나선다.
부산사회서비스원 유규원 원장은 “복지기술이 기존 서비스와 유기적으로 융합돼 지역주민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사회서비스원(이하 서비스원)은 인공지능(AI)을 돌봄·상담 등 분야에 접목한 복지기술을 보유한 부산 지역 기업·단체를 공모해, 수행기관으로 북구장애인종합복지관과 예이린사회적협동조합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부산사회서비스원 제공
손혜림 기자 hyerims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