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정 79.4%… 15대 대선 이후 28년 만에 가장 높아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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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율 분석

직선제 부활 이후 역대 4위
부산은 78.4%로 1%P 낮아

제21대 대통령 선거 최종 투표율은 16~20대 대선보다 높은 79.4%로 잠정 집계됐다. 투표율 80%를 넘긴 13~15대 대선에 미치진 못하지만, 최근 다섯 차례 열린 대선보다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 비율이 높아졌다. 1997년 15대 대선 이후 28년 만에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고,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부활 이후 역대 4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부산은 최종 투표율 78.4%로 잠정 집계되면서 전국 투표율보다 1%P(포인트) 낮았다. 17개 시도 중 12위를 기록해 전국 평균을 넘기지 못했다. 울산은 80.1%, 경남은 78.5%로 부산보다 각각 1.7%P, 0.1%P 높았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1대 대통령 선거에 전국 유권자 4439만 1871명 중 79.4%인 3524만 416명이 투표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17개 시도 중 광주가 83.9%로 투표율이 가장 높았고, 전남과 세종이 각각 83.6%와 83.1%로 뒤를 이었다. 전북, 대구, 울산, 서울도 투표율 80%를 넘겼다. 제주는 74.6%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대선에서 모든 지역의 투표율이 지난 대선 때보다 올랐다. 비상계엄으로 촉발된 이번 대통령 선거에 투표장을 찾은 유권자 비율이 지역과 관계 없이 전반적으로 늘어난 셈이다.

전국 투표율 79.4%는 16~20대 대선보다도 높은 수치다. 20대 77.1%, 19대 77.2%, 18대 75.8%, 17대 63.0%, 16대 70.8%를 모두 넘어섰다. 다만 15대 80.7%, 14대 81.9%, 13대 89.2%처럼 80%를 넘어서진 못했다.

부산은 전체 유권자 286만 5552명 중 78.4%인 224만 5812명이 투표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997년 15대 대선에서 78.9%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부산에선 동래구와 연제구가 각각 80.6%와 80.1%로 80%를 넘겼고, 북구와 금정구가 각각 79.9%와 79.5%로 뒤를 이었다. 중구, 영도구, 동구 등 원도심은 각각 74.3%, 74.9%, 76.6%로 투표율이 가장 낮은 편이었다.

대통령 선거 본 투표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됐다. 부산 관내에는 투표소 914곳이 마련됐다. 지난달 29~30일 사전 투표에는 전체 유권자 중 34.74%인 1542만 3607명이 참여했다. 부산 사전 투표율은 30.37%로 평균보다는 4%P 이상 낮았다.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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