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소식] 바다의 올레길 ‘핫플뱃길’, 군산 어청도로 출항外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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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어청도 여객선 선상 프로그램. 해수부 제공 군산항→어청도 여객선 선상 프로그램. 해수부 제공
어청도 섬내 운영 프로그램. 해수부 제공 어청도 섬내 운영 프로그램. 해수부 제공

◆바다의 올레길 ‘핫플뱃길’, 군산 어청도로 출항

해수부, 7일 군산~어청도 항로 ‘핫플뱃길’ 행사 개최

해양수산부는 오는 7일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뱃길에서 ‘핫플뱃길’ 행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핫플뱃길’은 명소를 뜻하는 ‘핫플레이스(Hot place)’와 ‘뱃길’의 합성어로, ‘뱃길을 명소로 만든다’는 의미다.

해수부는 새로운 여객 수요를 창출해 항로 단절 위험을 극복하고자 연안 항로의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여객선 내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잘 알려지지 않은 뱃길을 명소로 만들기 위한 ‘핫플뱃길’ 사업을 2024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어청도 코스 안내도. 해수부 제공 어청도 코스 안내도. 해수부 제공

작년 4월 처음 시범사업이 실시된 군산~어청도 항로는 2021~2023년 4월 평균 대비 이용객이 20% 증가했다.

올해도 작년 성과를 기반으로 해수부, 군산시,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 군산대학교 등 관계기관이 협력해 여객선과 섬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추진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핫플뱃길 프로젝트 사무국인 (주)청기와(063-446-9228)로 문의하면 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동 수단이라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여객선을 여가와 문화가 함께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군산~어청도 항로를 시작으로 전남 신안군, 인천시 등에서도 시범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인천시 옹진군 이작마을(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부산일보DB 인천시 옹진군 이작마을(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부산일보DB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신규 대상지 10곳 선정

해수부, 5년간 총 458억 원 지원…어촌 활력 기반 조성

해양수산부는 2026년 어촌 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권역단위 거점개발) 대상지로 어촌마을 10개소를 최종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은 어촌의 소득·기초생활 수준 향상을 위해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해 마을의 생활기반시설, 수익시설 등을 계획하고 운영하는 주민 참여형 사업이다.

해수부는 올해 1월부터 공모를 진행하고 서류 및 현장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2026년 신규 대상지로 경남 거제 구조라권역, 경남 통영 대안권역, 경북 경주 모곡권역, 경북 영덕 경정1·3리권역, 강원 강릉 향호권역, 충남 태안 안기2리권역, 전남 신안 대광권역, 전남 완도 보길동권역, 전남 장흥 회진면권역, 전남 고흥 동일권역 등 10개소가 새롭게 선정됐다. 신규 대상지에는 5년간 국비 총 458억 원이 지원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은 마을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는 사업으로 어촌 공동화 등 우리 어촌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극복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활력 넘치는 어촌을 만들기 위해 사업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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