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28년 제4차 유엔해양총회 유치 선언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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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장관, 9~13일 제3차 유엔해양총회서 참석
‘한·칠레 제4차 유엔해양총회’ 공동개최 의지 표명

제10차 아워오션 콘퍼런스(OOC) 개회식이 열린 지난 4월 29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세계 각국의 참석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제10차 아워오션 콘퍼런스(OOC) 개회식이 열린 지난 4월 29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세계 각국의 참석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우리나라가 오는 2028년 개최되는 제 4차 유엔 해양총회 유치에 팔을 걷어붙였다.

해양수산부는 9일부터 13일까지 프랑스 니스에서 열리는 제3차 유엔(UN) 해양총회(UN Ocean Conference, UNOC) 에 참석한다고 8일 발혔다.

유엔 해양총회는 유엔의 17개 지속가능한 발전목표(SDG) 중 14번 목표(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해양 및 해양자원 보전)를 위해 유엔 회원국과 관련 국제기구, NGO 등이 모두 모이는 해양 분야 최대·최고위급 회의이다. 우리나라는 칠레와 공동으로 2028년 제4차 UN해양총회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유엔 해양총회는 3년마다 선진국과 개도국이 공동 개최하며 선진국이 본회의를, 개도국이 1년 앞서 고위급 회의를 개최한다. 2022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차 회의(포르투갈과 케냐가 공동개최)에서는 유엔 사무총장과 24개 유엔 회원국 정상들이 참석한 바 있다.

제3차 유엔해양총회는 ‘해양을 보전하고 지속가능하게 이용하기 위한 행동의 가속화 및 모든 행위자의 추동(Accelerating action and mobilizing all actors to conserve and sustainably use the ocean)’을 주제로 개최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유엔해양총회에 참석해 지속가능한 해양을 위한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칠레와의 제4차 유엔해양총회 공동 개최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 4월 29일~5월 1일 부산 벡스코에서 해수부와 부산시 공동 주최로 열린 제10차 아워오션 콘퍼런스(OOC 및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해양관계장관회의를 연달아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전 세계에 2028년 유엔 해양총회 유치를 위한 충분한 역량과 저력을 보여줬는 평가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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