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세계해양포럼 포스터 선정
해양 콘텐츠 공모전 대상 수상
‘초불확실성의 시대…’로 확정
‘해양 분야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세계해양포럼(WOF)이 제19회 개최를 앞두고 올해의 공식 포스터(사진)를 확정했다.
(사)한국해양산업협회는 부산시, 부산일보와 공동으로 진행한 ‘2025 해양 콘텐츠 공모전’ 대상 수상작 최민혁 씨의 ‘초불확실성의 시대, 파고를 넘은 희망’을 올해 포럼 공식 포스터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2개 부문에서 국내외 총 134점(포스터 113점, 굿즈 21점)의 작품이 응모됐다.
포스터 부문은 대상과 최우수상 등 5점, 굿즈 부문도 대상과 최우수상 등 5점이 각각 입상했다.
이번 포스터 대상 수상작은 올해 WOF 대주제인 ‘초불확실성의 시대, 파고를 넘어’를 잘 담아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성을 차가운 파란 파도로, 희망을 따뜻한 노란 해로 표현함과 동시에 두 색감을 자연스럽게 이어낸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손으로 그린 듯한 인상주의 특유의 터치와 감성이 돋보이지만 실제로는 AI를 활용해 제작한 점이 신선했다”고 평가했다.
대상작을 제출한 최 씨는 “파도를 통해 예측할 수 없는 고난과 역경을, 태양을 통해 희망과 가능성을 표현하고자 했다”며 “불확실한 흐름 속에서도 스스로의 방향을 찾아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의미를 밝혔다. 이어 “작품에 대한 개인적인 만족도가 높았던 만큼 이번 수상이 더 뜻깊게 다가오며, 좋은 평가를 해주신 심사위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굿즈 부문 대상에는 실용성과 해양의 느낌을 모두 잘 살린 유광 씨의 ‘해양굿즈 양말’이 선정됐다.
이호진 기자 jin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