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암사계 이흥용 대표·팔레트 김재훈 오너셰프, 영산대서 잇단 특강
칠암사계 이흥용 대표, Bakery&Beverage전공 특강
‘베이커리와 인문학’ 주제 “인문학적 사고와 창의성 필요” 조언
미쉐린 원스타 김재훈 오너셰프, 서양조리전공 특강
파인다이닝의 이해와 경험, 마인드세팅 등 주제
와이즈유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지원으로 부산의 유명 제과명장과 파인다이닝 오너셰프를 잇따라 초청해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위한 실무형 특강을 열었다.
Bakery&Beverage학과는 지난달 26일 대한민국 제과제빵 명장 이흥용 대표를 초청해 ‘베이커리와 인문학’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제과명장인 이 대표는 부산 기장군의 베이커리 복합문화공간 ‘칠암사계’를 비롯해 ‘이흥용 제과(과자)점’ 등 유명 제과제빵 관련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특강에서 실제 현장에서 발생하는 실무 사례와 취업 또는 창업 고민에 도움이 되는 현실적인 조언을 전했다. 그는 “베이커리 업계에서도 인문학적 사고와 창의성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상인 소비자를 잘 이해하려면 인문학적으로 접근해야 하고, 전에 없던 새로운 베이커리를 만들어내려면 매우 창의적이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생들에게 “그저 제과제빵 기술만을 익히려 해서는 안 된다”며 “장인이 되기 위해서는 기술은 기본이고 그 너머에 있는 가치를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Bakery&Beverage학과 한이섭 책임교수는 “현장의 실무 경험을 살린 이야기들이 학생들의 취업 준비에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실무형 특강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일에는 서양조리전공 동아리 ‘에스코피에’와 ‘아트디셰프’가 부산 해운대 달맞이길에 위치한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 ‘팔레트’의 오너셰프, 김재훈 대표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했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지원으로 마련된 이날 특강에서 김재훈 셰프는 파인다이닝의 이해와 경험, 요리실력 향상을 위한 마인드세팅, 파인다이닝 진로와 취업 가이드, 한식 코스를 비롯한 모던 한식의 트렌드 변화와 전망 등에 대해 상세히 소개하고 학생들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서양조리전공 전상경 교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쉐린 1스타를 받은 레스토랑인 팔레트의 현역 오너셰프에게서 강의를 들으며 학생들이 각자의 진로 탐색과 선택에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희 기자 mis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