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소식] 인니 탄중자티‘ KOMIPO 유치원’ 2호점 준공外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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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탄중자티 KOMIPO 유치원 2호점 준공식 기념 단체사진. 중부발전 제공 인도네시아 탄중자티 KOMIPO 유치원 2호점 준공식 기념 단체사진. 중부발전 제공

◆중부발전, 인니 탄중자티 ‘KOMIPO 유치원’ 2호점 준공

해외수익 일부 지역사회 환원…열악한 교육환경 개선

한국중부발전(사장 이영조)이 지난 12일 인도네시아 즈빠라 방쓰리(Jepara Bangsri)에서 KOMIPO 유치원 2호점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즈빠라는 중부발전이 탄중자티 3&4호기 O&M사업을 운영하는 지역으로, 이번 유치원 준공은 현지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날 준공식 행사에는 한국중부발전 안성규 미래사업단장을 비롯해 탄중자티 3&4호기 O&M 국현철 법인장과 에디 수쁘리얀따(Edy Supriyanta) 즈빠라 군수, 교육국장 및 지역 인사와 마을주민을 포함한 약 300명이 참석했다.


한국중부발전 안성규 미래사업단장이 인니 탄중자티 KOMIPO 유치원 2호점 준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중부발전 제공 한국중부발전 안성규 미래사업단장이 인니 탄중자티 KOMIPO 유치원 2호점 준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중부발전 제공

2023년 12월에 개원한 1호점이 지역 주민들과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은 데 힘입어 추진된 이번 2호점은 약 4만 달러를 투자해 지난해 5월 착공, 12월 완공됐다. 이후 현지 의견을 반영한 개보수를 거쳐 올해 4월 정식 개관했다. 특히, 이번 2호점은 과거 비위생적이고 열악했던 부지에 교실 2개, 화장실, 교무실을 갖춘 신축 건물과 운동장을 조성하고 기존 건물까지 새롭게 단장함으로써 약 100명의 유치원생들이 최신식 시설에서 쾌적하게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안성규 미래사업단장은 축사를 통해 “좋은 환경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은 어린이들이 향후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우정의 가교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에디 수쁘리얀따 즈빠라 군수는 “지역사회를 향한 KOMIPO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감사하며, 꿈을 키운 어린이들이 훌륭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중부발전은 해외에서도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해외 발전사업에서 발생한 수익의 일부를 현지 사회공헌 활동(CSV: Creating Shared Value)을 통해 환원하며, 현지 지역사회 상생 실현과 함께 대한민국과 KOMIPO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 향후 중부발전은 후속 사업인 KOMIPO 유치원 3호점 건설을 통해 대규모 발전단지가 위치한 즈빠라에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발전회사로서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한국중부발전이 지난 12일 충남 보령 본사에서 ‘2025년 제1차 인권경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중부발전 제공 한국중부발전이 지난 12일 충남 보령 본사에서 ‘2025년 제1차 인권경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중부발전 제공

◆중부발전 2025년 제1차 인권경영위원회 개최

인권존중 조직문화 실현 위한 인권침해 모의사례 심의

한국중부발전(사장 이영조)은 지난 12일 충남 보령 본사에서 ‘2025년 제1차 인권경영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이영조 사장을 포함한 내부위원 3명과 학계, 인권 단체 등 다양한 인권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위원 5명이 참석해 인권경영의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중부발전 인권경영 운영 현황 △2025년 갑질근절 추진계획 △인권침해 모의사례에 대한 모의심의 △KOMIPO 소통·공감 가이드북 시즌5 제작방향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영조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사회 전반적으로 인권침해에 대한 다양한 이슈들이 보도되고 있는 상황에서 윤리인권 확립과 건전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인권경영위원회의 조언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존중받는 일터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현장업무의 성별 편중 배정’에 관한 인권침해 모의 신고사례를 바탕으로 모의심의를 진행했다. 기업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례를 가정해 인권침해 여부에 대한 모의 표결을 시행하고, 후속조치 이행사항을 권고함으로써 위원회의 실질적 의사결정 역량 강화를 도모했다. 또한, 조직문화 개선과 인권침해 대응을 위한 절차 및 제도를 검토하고 개선점을 논의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외부인원으로 참여한 김민우 휴먼아시아 아시아기업과인권센터 센터장은 “모의 심의 절차는 기업의 인권리스크 대응 측면에서 매우 의미있는 시도이며, 모의 심의를 통해 조직 내 일어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활발히 논의가 이루어진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며 “의견이 다를 수 있더라도 그 과정에서 서로의 시각을 공유하는 것이 인권친화적인 조직문화 정착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부발전은 앞으로도 인권경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전사적 인권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발굴·개선하고, 실효성 있는 인권경영 실천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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