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소식] 한전KDN, 숭실대와 ‘에너지ICT 전문 인재 양성’ 협력 外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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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DN-숭실대학교 업무협약식 참여 관계자 일동(가운데 오른쪽부터 박상형 한전KDN사장과 이윤재 숭실대학교 총장). 한전KDN 제공 한전KDN-숭실대학교 업무협약식 참여 관계자 일동(가운데 오른쪽부터 박상형 한전KDN사장과 이윤재 숭실대학교 총장). 한전KDN 제공

◆한전KDN, 숭실대와 ‘에너지ICT 전문 인재 양성’ 협력

에너지정책·IT정책경영학·기술융합학 분야 전문인력 양성

한전KDN(사장 박상형)과 숭실대학교(총장 이윤재)는 지난 20일 숭실대학교 베어드홀에서 ‘국가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할 에너지ICT 인재육성’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 정책인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 디지털 전환 시대를 선도할 실무형 전문 인재 육성에 양 기관이 보유한 교육·기술 분야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박상형 한전KDN 사장과 이윤재 숭실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에너지ICT 플랫폼 전문 공기업인 한전KDN 홍보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양 기관 대표 인사말, 경과보고, 협약 서명, 향후 활동에 대한 논의로 마무리됐다. 또한 협약식 진행 후 숭실대학교 내에 위치한 한국기독교박물관을 둘러보며 한국 기독교의 역사를 살펴보는 문화 교류의 시간도 가졌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산업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연수 협력 △취업 및 창업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운영지원 △공동 행사 개최와 실무자 간 인적교류 등에 대한 산학협력으로 상생과 미래지향적 비전을 공유하고 양 기관의 인프라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구체적 협력 방안을 추가 논의할 예정이다.

에너지ICT 전문 공기업인 한전KDN과 미래지향적 IT교육에 강점을 지닌 숭실대학교의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산업-학계 간 기술 융합 R&D(연구개발) 시너지 창출과 정책기반 기술 전략 수립·확산에 적합한 전문인력 양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및 지역·사회적 가치 창출, 기술 및 정책 융합형 공동성과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이윤재 숭실대 총장은 “숭실대는 국내 최초의 근대 대학으로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융합형 인재 양성에 힘써왔다”며 “숭실대의 IT·AI·소프트웨어·에너지 분야 특화 역량과 한전KDN의 디지털 에너지기술이 만나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실전형 전문 인재를 함께 길러내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상형 한전KDN 사장은 “이번 협약은 에너지ICT 분야 전문 공기업과 IT·정책 융합 역량을 갖춘 대학이 함께 미래 에너지전환을 이끌 전문 인재 양성과 기술개발을 선도해 나가기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 기반 에너지전환 정책과 기술이 함께 발전하는 성과를 창출하고, 청년세대에게 실무 중심의 교육과 진로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산업과 학계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신청주변전소 전경. 한전 제공 신청주변전소 전경. 한전 제공

◆한전 신청주변전소 가동…SK하이닉스·LG화학 등에 전력공급

한전은 충북 반도체 첨단산업단지의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지난 20일 345kV(킬로볼트) 신청주변전소와 관련 송전선로 가동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신청주변전소는 충북 청주시, 진천군, 음성군 지역의 산단 개발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건설됐다. 인근에 신진천변전소와 청원변전소가 있지만 전력 수요 급증에 따른 공급능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건설이 추진됐다.

이를 위해 한전은 2019년 2월 충청북도, 청주시, SK하이닉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변전소 적기 건설을 위해 노력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SK하이닉스가 변전소 부지를 제공하고, 충북도와 청주시는 건설 관련 인허가에 적극 협조해 통상 9년 이상 소요되는 사업을 7년 만에 완료했다고 한전은 전했다. 신청주변전소의 주요 고객은 SK하이닉스, LG화학 등이다. 특히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SK하이닉스 청주 M15X 공장은 신청주변전소 적기 완공으로 향후 인공지능(AI) 메모리 등 생산을 위한 안정적 기반을 구축했다.

김호곤 한전 송변전건설단장은 "신청주변전소는 반도체 첨단산업 발전과 국민경제 성장을 뒷받침할 중요한 기반시설"이라며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에 따라 주민 수용성을 높이고 전력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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