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통시장으로 ‘미식 여행’ 오세요
시, 26~28일 판매 촉진 행사
수영팔도·덕포시장서 열려
부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부산 수영구 수영팔도시장과 사상구 복이있는 덕포시장이 특별한 ‘맛’을 선보인다.
부산시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수영팔도시장과 복이있는 덕포시장에서 ‘전통시장 판매 촉진 지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6월 한 달간 진행하고 있는 ‘부산세일페스타’의 일환이다.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과 미식, 글로벌 콘텐츠 등을 결합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기획해, 가족 단위 방문객과 MZ세대의 체류형 소비를 유도해 실질적인 매출 회복을 꾀할 예정이다.
수영팔도시장은 미식을 중심으로 체험형 야시장을 운영한다. 램지 이규진 이사, 피리피리 백영수 대표 등 미쉐린 셰프와 부산의 인기 맛집 셰프들이 참여해, 시장 점포에서 직접 구매한 신선한 재료로 만든 원팬 요리 키트를 선보인다.
또한 대패 삼겹살로 입소문 난 부광한우촌 등 다양한 점포가 참여해, 소비자가 원하는 재료를 사서 시장 내 마련된 취식존에서 조리하며 시장 미식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시원한 생맥주 시음 공간과 다양한 먹거리도 여름밤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고, 거리 공연도 펼쳐져 특별한 야시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복이있는 덕포시장은 동남아 감성을 담는다. 다문화 가구와 외국인 거주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글로벌 감성과 다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색다른 소비 축제로 기획했다.
시장 내 아시안 식당 등이 선보이는 쌀국수·반미 등 다양한 아시안 길거리 음식을 현장에서 즐기며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아시아 문화 서적, 생활용품 마켓, 동남아 전통의상을 입은 배우와 함께하는 포토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색소폰 공연, 레게, 재즈펑키 뮤직 등 야외 공연도 다채롭다.
김봉철 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에게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소비 촉진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