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관광스타트업 기술 경연장 '활짝’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25일 관광스타트업 페스타 개최
유망 기업 5곳 투자 유치 경연

5일 해운대구 뮤지엄원에서 열린 ‘2025 관광스타트업 페스타’. 부산관광공사 제공 5일 해운대구 뮤지엄원에서 열린 ‘2025 관광스타트업 페스타’. 부산관광공사 제공

부산 관광의 현재와 미래를 이끄는 유망 관광스타트업들이 ‘성장 무대’에 올랐다.

25일 부산 해운대구 뮤지엄 원에서 ‘2025 관광스타트업 페스타’가 열렸다. 이번 페스타는 부산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 부울경관광벤처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했다. 관광기업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부산 관광산업의 도약을 모색하고 기업 간 협업과 상생 네트워크 기반을 닦았다.

이날 유망 관광스타트업 5곳은 투자유치(IR) 피칭 경연대회를 가졌다. 참가 기업들은 독창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성장 전략을 발표했고, 유관기관과 투자사 관계자들은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평가하고 논의했다.

‘인비저블 아이디어’는 호텔 객실에 설치된 전용 단말기를 통해 구내 식당과 인근 맛집 배달을 연결하는 ‘노크노크’ 서비스를 소개했다. 윤언식 대표는 “기존 룸서비스를 대체하는 이 시스템은 고객이 외부 플랫폼을 사용하지 않고 객실에서 편하게 주문할 수 있고, 호텔은 수익을 자체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인비저블 아이디어는 이날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나누기월드’는 맞춤형 교육 여행 앱 ‘츄러스에듀트립’을 개발했다. 나해리 대표는 “자체 보유 데이터베이스와 추천 알고리즘, LLM(거대언어모델) 기반 분석기술을 활용해 지역, 대상, 숙박, 체험처 등을 효율적으로 매칭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누기월드는 ‘우수상’을 받았다.

이 외에도 국제장여관(대표 황현주)은 개화기 시대의 감성을 테마로 한 체험형 호텔을, 제네스(대표 한성민)는 외국인 환자를 위한 맞춤형 의료관광 플랫폼을 소개했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