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가톨릭대 바르레오동아리, 캄보디아 해외봉사에 친환경 손 세정제 기부
부산가톨릭대학교(총장 홍경완 신부) 보건과학대학 임상병리학과(학과장 최고은 교수) 창업동아리 바르레오(동아리 지도교수 김성현) 참여학생들이 직접 손수 제작한 친환경 손 세정제를 부산가톨릭대 사회공헌단을 통해 캄보디아 해외 봉사활동지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임상병리학과 3학년 이수빈 학생(동아리 대표) 외 9명의 바르레오 창업동아리 참여 학생은 지난 겨울 사회공헌단에서 추진한 아쿠아비바 사업 후기 영상을 시청한 뒤, 전공 연계 글로컬 기여 활동의 차원으로 천연 추출물, 식물성 글리세린, 친환경 계면활성제 등을 이용하여 손 세정제 약 30여개 총 9 리터 분량을 직접 제작했다. 사회공헌단을 통해 기부했으며, 캄보디아의 초중고교 학생들의 손 위생 활동을 위해 활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바르레오 창업동아리 대표를 맡고 있는 이수빈 학생은 수업시간에 손 위생은 접촉성 감염질환 및 손을 통해 전파될 수 있는 다양한 식중독 등 수인성 감염질환 예방에 가장 효과적이며, 아직 손 위생교육을 포함한 보건교육 체계가 아직 캄보디아와 같은 개발도상국에서는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수인성 감염병의 발생 비율이 매우 높으며 사망까지 연계되는 경우가 매우 많다는 상황을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바르레오 창업동아리 지도교수인 임상병리학과 김성현 교수는 우리 대학은 한국전쟁 이후 전쟁 난민의 보건의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대학으로 동남권 지역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니고 있다. 대학의 설립 이념과 인재상 구현과 임상병리사로 갖추어야 할 보건의료인으로의 마음가짐을 함양하고, 학과 공부뿐만 아니라 전공과 연계된 다양한 사회 기여활동 및 봉사활동과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에서 임상병리사의 역할 확대를 위해 첨단 의료바이오산업 분야의 아이디어 제품 개발 및 창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실력과 가톨릭 휴머니즘을 겸비한 임상병리사를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임상병리학과 바르레오 창업동아리는 2019년부터 교육부 지원 1, 2주기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창업동아리 지원 사업을 통해 운영되고 있는 창업동아리로, 임상병리학과 2~4학년 재학생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동안 천연 추출물을 이용한 방향제 및 향수 제작을 통한 수익사업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아이디어 제품을 제작하여 대학에서 개최된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여러 차례 수상한 경험이 있다.
올해부터 시작되는 3주기 대학혁신지원사업과 연계하여 본 동아리는 지역사회 및 글로벌 보건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보건용품 및 헬스케어 제품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 및 현장에 적용하여 전공과 연계된 기여 활동들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