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소비자물가 2.2% 상승…라면 6.9% 계란 6.0% 올라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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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식품 3.6% 상승, 전체물가 끌어올려
라면 6.9% 올라 21개월 만에 최대 상승
고등어 조기 오징어 등 수산물 가격 급등

사진은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계란. 연합뉴스 사진은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계란. 연합뉴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만에 다시 2%대로 올라섰다.

누적된 식품가격 인상이 전반적인 물가 상승을 이끌었고, 수산물 가격도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대비 2.2%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들어 1월 2.2%에서 4개월 연속 2%대 초반을 유지하다가 지난 5월 1.9%로 떨어졌지만 지난달 다시 2%대를 기록했다.

가공식품과 수산물이 물가상승세를 이끌었다.

가공식품은 1년 전보다 4.6% 올랐다. 2023년 11월(5.1%) 이후 19개월 만에 최고치다.

전체 소비자물가에서 차지하는 기여도는 0.39%포인트였다. 가공식품 물가가 전체 소비자물가를 0.39%P 끌어올렸다는 의미다.

빵(6.4%)과 커피(12.4%), 햄 및 베이컨(8.1%) 등에서 오름세가 컸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언급으로 이슈가 된 라면 가격은 작년보다 6.9% 상승했다. 2023년 9월(7.2%) 이후 21개월 만에 가장 높다.

석유류도 0.3% 올라 다시 상승 전환했다.

반면 농산물은 작년보다 1.8% 떨어졌다. 작년에 크게 올랐던 과일 가격은 기저효과로 7.4% 떨어졌지만 채소는 마늘(24.9%) 호박(19.9%)을 중심으로 0.2% 올랐다.

수산물 가격은 7.4% 상승해 오름폭이 컸다. 2023년 3월(7.4%)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고등어(16.1%) 조기(10.6%) 오징어(6.3%) 등에서 상승폭이 컸다.

축산물은 4.3% 올라 상승폭이 둔화했다. 달걀 물가는 산지가격 영향으로 6.0% 올라 상승세가 계속됐다. 부산의 소비자물가도 2.2% 올라 전국 상승률과 같았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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