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만 80t 수거"…저장강박 앓는 일가족, 행정입원 조치 결정 [이슈네컷]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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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만 80t 수거"…저장강박 앓는 일가족, 행정입원 조치 결정

저장 강박을 앓고 있는 가족이 사는 한 가정집에서 쓰레기 80톤이 수거됐습니다.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해당 주택에는 60대 여성 A 씨와 40대 딸 B 씨, 아들 C 씨가 거주했는데요. A 씨와 B 씨는 저장 강박 정신 질환을, C 씨는 중증 지적장애를 앓고 있었습니다. 수 년간 쓰레기가 쌓이며 악취 등으로 민원이 지속해서 제기되자, 수성구 측은 가족들을 설득해 11차례 청소를 실시했습니다. 그러나 이 가족은 청소 후에도 쓰레기를 쌓아 올리는 것을 반복했습니다. 이에 수성구는 지난 1월 8개 기관과 협력해 이들 일가족을 행정입원 조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후 수성구새마을협의회 회원 30여 명이 해당 주택 청소에 투입됐는데 총 3일간 약 80톤의 생활 쓰레기를 수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학생 아들 때려 숨지게 한 계부, 검찰 징역 30년 구형


검찰이 중학생 의붓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계부에게 징역 30년을 구형했습니다. A 씨는 지난 1월 31일 익산시 자택에서 중학생 의붓아들인 B 군을 여러 차례 걷어차는 등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의붓아들의 비행을 꾸짖다가 손찌검을 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경찰은 A 씨의 거듭된 폭행을 보고도 이를 모른 채 한 B 군의 어머니도 아동학대 방임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사건을 넘겼습니다.


'대구 스토킹 여성 보복살해'윤정우 구속 기소

스토킹하던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 윤정우가 구속 됐습니다. 윤 씨는 지난달 10일 오전 3시 30분께 대구 달서구 한 아파트에서 가스 배관을 타고 6층에 올라가 자신이 스토킹하던 5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았습니다. 그는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수차례에 걸쳐 피해자에게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사진을 촬영한 뒤 유포하겠다고 협박하거나, 만남을 요구하며 흉기로 협박했습니다. 검찰은 피해자에게 집착하던 윤정우가 특수협박, 스토킹 등 혐의로 형사 입건되자, 피해자의 신고 때문에 무거운 형사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잔혹하게 살해한 보복 목적의 범죄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겁 없는 중학생들' 차량 훔쳐 달아나다 순찰차까지 들이받아

심야에 차량을 훔쳐 달아나다 경찰관까지 다치게 한 제주지역 중학생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A 군 등은 지난 1일 밤에서 2일 새벽 사이 제주 서귀포시의 한 주차장에 세워진 SUV 차량을 훔쳐 타고 달아나다 뒤쫓던 경찰 순찰차가 진로를 막아서며 저지하자 순찰차를 들이받아 경찰관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차를 버리고 도주하다 3일 새벽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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