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4개 시군, 투자선도지구·지역수요맞춤지원 사업 선정
고성·거창군, 투자선도지구 2곳 추진
하동·거창·통영, 지역수요맞춤지원 사업
KTX 고성역세권 스포츠힐링타운 투자선도지구 조감도.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투자선도지구, 지역수요맞춤지원 사업 공모에 4개 시군이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고성군·거창군이 투자선도지구로, 하동군·거창군·통영시가 지역수요맞춤형지원 사업 대상지로 각각 선정됐다. 투자선도지구는 교통 요충지를 기반으로 지역의 전략사업을 발굴하고, 미래 강소도시를 육성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되면 규제특례 혜택과 최대 100억 원까지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고성군은 ‘KTX 고성역세권 스포츠 힐링타운 조성사업’을 제시해 투자선도지구로 뽑혔다. 고성군은 2030년 개통하는 남부내륙철도 역사 예정지인 고성읍 송학리 일대 22만㎡에 국비·지방비 등 1225억 원을 투입해 2032년까지 스프츠힐링타운과 스마트 정주환경을 융합한 미래도시를 조성한다. 거창군은 국비·지방비 700억 원을 투입해 광주∼대구 고속도로가 지나는 남상면 일대 30만 3000㎡에 일반산업단지, 산업단지 전용 인터체인지(IC)를 만드는 내용으로 투자선도지구 사업을 추진한다.
하동군·거창군·통영시는 지역수요맞춤지원 사업을 한다.
하동군은 국비·지방비 49억 원을 투입해 행정복합타운이 들어서는 진교면 일대에 친환경 보행도로, 쉼터, 쌈지공원을 조성하고, 거창군은 국비·지방비 100억 원을 들여 거창읍에 놀이체험공간을 갖추면서 보육지원·부모교육이 가능한 육아드림센터를 건립한다.
통영시는 국비·지방비 10억 원을 투입해 지속가능발전교육센터(RCE)가 있는 용남면에 무장애 산책로, 어울림마당, 사계절 정원 등을 조성한다.
경남도 류명현 균형발전본부장은 “지역 성장거점 육성은 물론 기업, 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인구 유입을 촉진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