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펫빌리지, 성숙한 반려문화 이끈다
반려동물 산책·돌봄 교실 등
중·고생 진로 체험학습까지
경남 창원시 성산구 펫빌리지 반려동물 문화센터에서 ‘반려동물이 유기견과 함께 하는 댕댕이 교실 교육’을 받고 있다. 창원시 제공
경남 창원시가 사람과 동물간 성숙한 공존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반려인·동물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창원시는 성산구 상복동의 영남권 최대 규모 ‘펫빌리지 반려동물 문화센터’에서 반려동물에 대한 생명 존중·맞춤형 돌봄교육 등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프로그램 신청 대상은 반려동물을 처음 입양한 사람부터 숙련된 보호자까지 모든 창원 시민이다.
유기 방지와 동물 학대 예방을 주제로 한 ‘창원 반려동물 지킴이 교실’과 유기견·보호자 간의 교감을 위한 ‘유기견과 함께하는 댕댕이 교실’ 등이 대표 프로그램이다.
돌봄교육 프로그램 중 △창원 댕댕이 학교(강아지·성견·노령견) △창원 댕댕이 산책교실 △창원 댕댕이 돌봄교실 △창원 냥(고양이)집사 학교가 반응이 좋다.
특히 반려동물의 생애주기에 따라 필요한 건강 관리와 훈련법과 올바른 산책 방법과 실습 기회도 제공된다. 펫 간식 만들기와 마사지 등도 배울 수 있다.
또 반려동물 관련 진로를 고민하는 중·고등학생을 위한 ‘창원 반려동물 진로체험교실’도 인기다. 해당 프로그램은 수의사의 동물병원 이야기, 행동 교정과 영양학 등 반려동물 관련 다양한 직업군을 안내해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강종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펫빌리지 반려동물 문화센터는 반려동물과 함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생명 존중을 넘어 창원의 성숙한 반려 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공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강대한 기자 kd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