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 역사관과 바닷가에서 부산 ‘체험’하세요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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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관광공사, 체험 프로그램 선보여
야외 영화, 플리마켓, 해양치유 레저 등

올해 상반기에 진행해 주목받은 부산 해양치유 프로그램의 ‘요트 리트릿’. 부산관광공사 제공 올해 상반기에 진행해 주목받은 부산 해양치유 프로그램의 ‘요트 리트릿’. 부산관광공사 제공

여름밤 부산을 찾는다면 영화와 플리마켓으로 문화의 매력을 만나고, 해변 요가와 요트 리트릿으로 바다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도심과 해안을 무대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을 잇따라 마련했다.

먼저 오는 30일 부산근현대역사관 본관 야외 마당에서는 ‘찾아가는 영화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재단법인 영화의전당과 협업해 추진되는 이번 행사는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애니메이션 ‘사랑의 하츄핑’ 야외 상영(오후 7시 30분~9시)을 비롯해, 근현대사와 연계한 문화상품과 수공예품을 만날 수 있는 ‘기억상점’ 플리마켓(오후 4시~10시)이 함께 열린다.

같은 날 시작하는 ‘2025 부산 해양치유 관광 프로그램’은 10월 말까지 매주 주말 해운대, 광안리, 송정, 다대포 등 주요 해변에서 진행된다. 해변요가, 선셋필라테스, 오션러닝, 스웻비치 등 움직임 기반 체험과, 사운드 워킹·요트 리트릿 같은 감각 체험 콘텐츠가 이어진다.

상반기에는 약 1200명이 참여했는데,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예약 직후 마감될 정도로 인기였다. 특히 요트 리트릿은 요트 탑승, 사운드 워킹, 핸드팬 연주를 결합한 복합 체험 콘텐츠로 큰 주목을 받았다.

하반기 세부 일정과 참가 신청은 ‘부산해양치유.kr’ 및 코코아일랜드 홈페이지(www.cocoisland.club)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비는 일반 프로그램 1만 원, 요트 리트릿은 3시간 과정 5만 원이다.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가족이 함께 즐기는 문화·레저 체험을 통해 부산의 여름밤이 더 특별해지길 바란다”며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협업형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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