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장관, 보령 가두리 양식장 고수온·안전관리 실태 현장점검
“고수온 대응 행동요령·안전관리지침 준수” 당부
대천항 찾아 관계기관 합동 어선안전 현장도 점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 3일 충남 보령시 해상가두리 양식장을 찾아 고수온 대응 및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어업인들을 격려했다. 해수부 제공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 3일 충남 보령시 해상가두리 양식장을 방문해 고수온 대응 및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어업인 노고를 격려했다고 해수부가 4일 밝혔다.
이번 현장점검은 9월 초에도 폭염이 지속되는데 따른 고수온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무더위로 자칫 간과할 수 있는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차원이다. 특히 이번에 찾은 충남 천수만의 경우 아직 피해는 없으나, 지난달 28일 고수온 주의보가 경보로 격상되면서 대응실태를 면밀히 점검할 필요성이 있다.
전 장관은 가두리 양식 현황을 면밀히 살피면서 △ 액화산소 공급장치 등 고수온 대응장비 작동 현황을 점검하고 △ 관리요령 준수 및 즉시 신고 등을 당부했다. 또한 “올해 어업인들이 조기출하와 긴급방류에 적극 참여해 작년에 비해 피해량이 현저히 줄고 있다”며 특별히 노고를 치하했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 3일 충남 보령시 해상가두리 양식장을 찾아 고수온 대응 및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어업인들을 격려했다. 해수부 제공
전 장관은 특히 여름 무더위로 안전관리에 소홀해질 수 있는 점을 강조하며, 안전관리실태도 점검했다.
전 장관은 최근 전남 고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를 상기하며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함께 전기·화재 시설을 꼼꼼히 살펴보았다. 해수부는 지난달 말부터 관계기관(지자체·소방청·전기안전공사 등)과 협조 하에 전국적으로 양식장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 중이다.
전 장관은 “작년 고수온 피해를 겪은 어업인들이 올해는 무사히 넘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 실태도 꼼꼼히 점검하겠다”며, 어업인과 관계자들에게도 “여름 막바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어업인들께서는 건강관리도 항상 신경 써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3일 충남 보령시 대천항을 찾아 충남도, 보령시, 해양경찰청, 수협중앙회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어선안전 현장을 점검했다. 해수부 제공
한편, 전재수 장관은 이날 충남 보령시 대천항을 찾아 충남도, 보령시, 해양경찰청, 수협중앙회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어선안전 현장을 점검했다.
전 장관은 먼저, 충청남도 해양수산국장으로부터 충남지역의 어선 및 어선사고 현황과 예방 대책에 대해 보고받고, 이어서 부두에 접안한 제7순복호(31t, 근해안강망) 등 어선에 승선하여 항해장비와 구명장비 등의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선장 등 관계자를 격려했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3일 충남 보령시 대천항을 찾아 충남도, 보령시, 해양경찰청, 수협중앙회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어선안전 현장을 점검했다. 해수부 제공
전 장관은 이 자리에서 선장 등 현장 관계자들에게 “출항 전 선박 안전장비를 철저히 점검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주시기 바란다”며 “본격적인 조업시기를 맞아 촘촘한 지도·점검으로 어업인의 인명과 재산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