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최교진, 헌정 사상 최악의 인사참사"…자진 사퇴 거듭 촉구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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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들이 4일 국회에서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 임명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들이 4일 국회에서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 임명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4일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겨냥해 "헌정사상 최악의 인사 참사"라며 자진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석 달 동안 (장관 후보자들의) 갑질, 표절, 막말, 음주운전, 부동산 투기 등 끝이 없었다. 최 후보자는 모든 인사 참사를 합쳐놓은 수준의 대참사"라며 이같이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최교진의 심각한 발언들이 세종시교육감이라는 공직을 수행하면서 나왔다는 데 문제 심각성이 더해진다"며 "임명을 강행하려 들면 이재명 정권의 트러블 메이커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같은 당 서지영 의원은 "전과 3범인 최 후보자까지 임명되면 이재명 대통령을 포함해 전과 22범의 정부가 된다. 어느 국민이 받아들이겠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더 우려되는 것은 전교조식, 친북 통일 교육을 할 것이란 우려가 너무 크다"며 "학교를 전교조 이념 교육장으로 만들 것이기에 자격이 없다"고 했다. 김은혜 의원도 "청문회 이후 과거 최 후보자의 학생이었고 목격했던 분들의 호소가 쇄도했다. 이분들이 보이지 않는다고 묵살해선 안 된다"며 "최교진 임명은 비교육적"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날에도 최 장관 후보자의 음주운전, 천안함 폭침 음모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유,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한 '막말', 논문 표절 논란 등을 지적하며 지명 철회를 촉구한 바 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교육을 책임질 장관 후보자로서 최소한의 품위와 균형감각, 도덕성을 갖췄다고 보기 어렵다"며 "누가 이런 사람에게 자녀의 교육을 맡기고 싶겠느냐"고 꼬집었다. 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두 번 연속 낙마는 곤란하다는 이유로 또다시 맹탕 청문회로 만들며 무자격자에게 장관의 자리를 주려 한다"며 "대통령실은 최교진 후보자의 임명을 즉각 철회하고, 최 후보자 역시 교육계와 국민 앞에 사죄하는 마음으로 스스로 물러나라"고 말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최 후보자가 교사 시절 성적이 떨어져 울던 학생의 뺨을 때린 경험을 아무렇지 않게 언급했다"며 "교육부 수장뿐 아니라 교사로서도 최소한의 소양도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최 후보자의 논문 표절과 막말 논란 등을 거론, "온갖 논란으로 얼룩진 '하자 종합세트'"라며 "이런 후보가 교육부 장관을 넘어 사회부총리 자리까지 맡는다면 아이들이 뭘 보고 배우겠느냐"고 지적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도 기자회견을 열어 "어제 인사청문회에서 최 후보가 교육부 장관으로서 적합하지 않다는 분명한 결론에 도달했다"며 "최 후보자의 사과가 진심이라면 자진 사퇴하고 이재명 정부는 후보를 즉각 지명 철회하라"고 말했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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