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기념 해운대우체국 우표 전시회

강성할 미디어사업국 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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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를 기념해 해운대우체국(국장 김상훈)이 특별한 전시회를 마련했다.

영화의 감동과 역사를 우표라는 작은 예술 작품을 통해 되새겨보는 ‘영화 우표 전시회’가 해운대우체국 1층에서 10일간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서른 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를 기념하며, 한국 영화와 세계 영화의 발자취를 우표라는 매개체로 엮어낸 것이 특징이다. 우체국이라는 공간이 단순한 우편 업무를 넘어 문화 예술을 담는 전시 공간으로 탈바꿈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시장에는 국내외에서 발행된 다양한 영화 관련 우표들이 전시되며, 단순히 우표뿐만 아니라 영화관에서 실제 사용되었던 추억의 입장권, 20세기 후반을 풍미한 국내외 명배우들의 브로마이드와 화보 등도 함께 전시된다. 관람객들은 이를 통해 오래된 극장의 향기와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영화관 나들이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영화 우표 전시회의 주제는 ‘영화와 우표의 만남’이다. 두 가지 전혀 다른 분야로 보일 수 있는 영화와 우표가 하나의 전시 안에서 어우러지며, 문화와 예술, 기록과 감성의 경계를 허문다. 우표 한 장에는 시대의 기억이 담겨 있고, 영화 한 편에는 인생의 한 장면이 녹아 있다. 이 두 예술의 만남이 이번 전시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전시 기간 동안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를 기념하는 특별한 우표와 우표첩도 한정 제작돼 판매될 예정이다. 이를 구매하는 관람객들에게는 초일 봉투(기념우표가 발행된 첫날에 찍는 우취 봉투), 기념 엽서 등이 증정되며, 관람객 스스로 기념 날짜 도장을 찍어볼 수 있는 체험도 준비돼 있어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우취(우표 수집 및 연구 활동) 애호가들은 물론 일반 시민들도 손쉽게 참여할 다양한 자료와 체험이 전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김상훈 해운대우체국 국장은 “부산국제영화제는 이제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영화제로 성장했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영화 팬들이 또 다른 방식으로 영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문화 예술과 우표가 어우러지는 다양한 전시와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영화와 우표라는 이질적인 두 매체가 만나 새로운 감동을 만들어내는 자리로, 영화를 사랑하는 이들뿐 아니라 우표에 관심 있는 이들, 그리고 단순한 구경 이상의 문화적 경험을 찾는 시민들에게도 뜻깊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

전시 관람은 무료이며,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은 물론 부산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



강성할 미디어사업국 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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