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취임 100일 앞 ‘축포’… 코스피 사상 최고가

이현정 기자 yourfoot@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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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쌍끌이’ 매수 행렬
3314.53… 4년여 만에 경신

10일 부산 남구 한국거래소 본사에서 정은보(왼쪽에서 다섯 번째)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임원들이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을 축하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3305.21, 2021년 7월 6일)를 넘어선 3314.53를 기록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10일 부산 남구 한국거래소 본사에서 정은보(왼쪽에서 다섯 번째)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임원들이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을 축하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3305.21, 2021년 7월 6일)를 넘어선 3314.53를 기록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두고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앞서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2021년 7월 이후 4년 2개월여 만이다. 한국거래소는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본사에서는 코스피 사상 최고치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종가 기준 전장보다 54.48포인트(1.67%) 오른 3314.53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는 2021년 7월 6일 기록한 사상 최고점(3305.21)을 4년 2개월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이날 장중 최고치는 3317.77로 종전 최고치인 2021년 6월 25일(3316.08) 기록도 넘어섰다.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2727조 원을 기록하며 2021년 7월 6일 대비 410조 원 이상 증가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장 마감 후 BIFC 거래소 본사에서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을 기념하는 행사도 열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오늘 사상 최고치 경신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극복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며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한 오랜 노력의 결실이자 자본시장 역사의 새로운 출발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코스피 상승률은 38%를 나타내며 G20 국가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첫 지정된 1980년에 비하면,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은 33배 상승했다.

최근 상승장은 외국인과 기관 매수가 이끌었다. 전문가들은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국내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50억 원으로 되돌리려는 정부 움직임이 투자 심리를 크게 강화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완화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날 주가를 최대치로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현정 기자 yourfoot@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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