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문화공간 진해아트홀·도서관 내년 9월 문 연다
600석 규모 공연장 최신 음향·조명
청소년 공간에 ICT 시스템 등 구축
내년 9월 개관이 목표인 경남 창원시 진해구 풍호동에 들어설 진해아트홀과 진해아트홀도서관 조감도. 창원시 제공
경남 창원시가 진해에 들어설 복합문화공간인 ‘진해아트홀’과 ‘진해아트홀도서관’을 조성에 속도를 높인다.
창원시는 진해구 풍호동에 1만 7000㎡ 규모로 건립 중인 진해아트홀·도서관을 내년 9월 정식 개관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진해아트홀·도서관에서는 공연·전시·독서·학습·체험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앞으로 창원의 새로운 문화·지식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해아트홀은 600석 규모의 공연장과 100평 규모의 전시 공간으로 꾸며진다. 최신 음향·조명 설비를 도입해 수준 높은 공연과 전시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게 준비된다.
오는 10월까지 무대 조성을 마치고 11월에는 무대 설비 점검을 위한 테스트 공연을 연다. 내년 5월까지 내부 인테리어와 사무공간 공사를 거쳐 같은 해 7월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시범운영 과정에서 공연장 운영 전반을 점검하고 이용 불편 등 시민 의견을 반영해 내년 9월 정식 개관식을 갖는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들어서는 진해아트홀도서관은 지하 1층에 지상 4층 크기로 지어진다. 내부에는 어린이자료실, 청소년 전용 공간, 종합자료실, 디지털 미디어 공간, 전시·문화 활동 공간 등이 구성된다.
올 9월부터 디자인가구 제작·설치로 내부 공간 구성에 착수해 내년 7월까지 3만여 권의 장서 확보와 정보통신기술(ICT) 시스템 구축 등 주요 사업을 단계적으로 완료한다는 복안이다. 내년 9월 개관 목표다.
장금용 시장권한대행은 “진해아트홀과 진해아트홀도서관이 시민들에게 더욱 풍부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창원시에서도 개관 준비를 철저히 해 시민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강대한 기자 kd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