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소액 결제' 중국 국적 40대 피의자들, 조력자 질문에 '묵묵부답'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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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무단 소액결제 사건의 피의자인 중국 국적 남성 A(왼쪽) 씨와 B 씨가 1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경기도 수원영통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의 피의자인 중국 국적 남성 A(왼쪽) 씨와 B 씨가 1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경기도 수원영통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의 피의자가 18일 법원으로 이동하면서 다른 조력자가 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KT 이용자들의 휴대전화를 해킹해 소액결제 한 혐의를 받는 중국 국적의 중국교포 A(48) 씨는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이날 오전 8시 40분께 경기 수원영통경찰서 유치장을 나섰다.

A 씨는 "누구의 지시를 받은 것인가", "펨토셀은 어디서 구했나", "범행 동기는 무엇인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았다.

범행 자금을 현금화한 혐의를 받는 B(44) 씨도 "통신사에서 일한 적 있나", "KT 내부자와 관계가 있나", "(A 씨와) 둘이 공모했나" 등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

A 씨는 보통의 한국 사람처럼 우리말이 유창한 반면, B 씨는 한국어를 전혀 구사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뒤 다시 경찰서 유치장으로 돌아와 심사 결과를 기다릴 것으로 보인다. 구속 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오후나 저녁, 늦어도 이튿날 오전 중에 결정될 전망이다.

앞서 경찰은 A 씨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불법 소형 기지국 장비를 승합차에 싣고 수도권 특정 지역을 돌며 KT 이용자 휴대전화를 해킹, 모바일 상품권 구매와 교통카드 충전 등 소액결제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B 씨는 이 결제 내역을 현금화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6일 인천국제공항과 서울시 영등포구에서 A 씨와 B 씨를 붙잡았다.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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