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군 전몰용사 희생 기리며 자유와 평화의 가치 되새겨”
KFF부산UN환경봉사단, 재한유엔기념공원서 환경정화 활동
한국자유총연맹 부산광역시지부 KFF부산UN환경봉사단(회장 신한춘)은 19일 부산 남구 대연동에 있는 재한유엔기념공원에서 유엔군 전몰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단은 추모식을 통해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산화한 유엔군 장병들을 기렸다. 참가자들은 묵념과 헌화로 감사와 추모의 마음을 전하며, 그들이 남긴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새겼다. 이어 공원 내 묘역 주변의 잡초를 제거하고 묘비를 닦는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하며, 전몰장병들이 잠든 공간을 깨끗하게 가꾸는 데 힘을 보탰다.
KFF부산UN환경봉사단 관계자는 “오늘 우리의 작은 손길이 희생하신 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매월 꾸준히 환경정화 활동을 이어가며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유엔군 전몰 용사들의 숭고한 뜻을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자유총연맹 부산광역시지부는 2006년부터 19년째 재한유엔기념공원 환경정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 단체는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다양한 시민 참여형 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KFF유엔봉사단 발대식을 열고 활동의 체계화를 다졌다. 봉사단은 매월 셋째 주 금요일마다 공원을 찾아 정기적으로 잡초 제거, 묘비 관리, 주변 청소 등을 진행하며 국내 유일의 유엔군 묘역을 지켜오고 있다.
재한유엔기념공원은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싸우다 목숨을 바친 11개국 유엔군 2300여 명이 안장된 세계 유일의 유엔군 묘지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환경 미화 차원을 넘어,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다음 세대에 전하고 국제사회의 우정을 기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신한춘 회장은 “재한유엔기념공원은 부산이 세계 평화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한 소중한 역사 현장”이라며 “우리 봉사단의 꾸준한 활동이 시민들이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잊지 않도록 알리고, 국제사회의 연대를 이어가는 작은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KFF부산UN환경봉사단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봉사 활동을 통해 청소년과 시민들이 평화와 희생의 의미를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강성할 미디어사업국 기자 sh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