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지도부,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 합의 불발…90분 빈손 회동
25일 본회의 상정 법안 놓고 접점 찾기 시도…23일 재논의
민주 “국힘, 6개 쟁점 법안 더해 비쟁점 법안도 필버 할 수 있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정부조직법 일부개정안 의결을 앞두고 퇴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 원내지도부가 22일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을 두고 논의에 나섰지만 빈손 회동에 그쳤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본회의 상정 안건 등을 논의했다.
약 90분간 이어진 회동에서 양당 원내지도부는 접점을 찾지 못하고 오는 23일 추가 논의에 나서기로 했다.
김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 원내수석은 비공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이) 쟁점 법안에 대해서 필리버스터를 하고, 비쟁점 법안(69개)에 대해서도 필리버스터를 할 수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여야는 이날 회동에서 본회의 상정 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 문제 등을 놓고 대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검찰청 폐지, 경제부처 개편을 뼈대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 국회법 개정안, 국회상임위원회 위원 정수에 관한 규칙 개정안, 국회증언감정법(증감법) 개정안 등 6개 법안을 25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입법 독주’라며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에 필리버스터 카드를 검토하고 있다.
이외에도 비쟁점 법안 69건을 상정해 처리할 예정인데, 야당이 이에 대해서도 모두 필리버스터를 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회동이 끝난 후 송 원내대표는 “정부 조직 개편에 대해 여러 가지를 논의 중”이라며 “의견을 나누고 있다”고 했다.
유 원내운영수석은 “오늘 발표할 내용은 없다”며 “결정된 것은 하나도 없다”고 전했다.
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