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못 벗어" 진실화해위 국장, 올해도 국감장서 퇴장 조치 [이슈네컷]
"마스크 못 벗어" 올해도 국감장서 퇴장당한 진실화해위 국장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의 국가정보원 출신 간부가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마스크를 벗으라는 요구에 응하지 않아 퇴장을 당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신정훈 행정안전위원장은 이날 국감에서 마스크 벗기를 거부한 황인수 조사1국장에게 "신원이 확인되지 않는 분은 우리 위원회 기관 증인으로 없다"며 회의장 밖 대기를 명령했는데요. 황 국장은 지난해 국감 때도 얼굴을 공개할 경우 국정원 근무 당시 도움을 준 이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며 마스크 착용을 고수하다 퇴장을 당했습니다. 신 위원장은 국가공무원법과 대법원 판례 등을 언급하며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은 국회 증언을 하는 증인으로서 온당한 자세가 아닐 뿐 아니라 국가공무원으로서 갖춰야 할 최소한의 품위, 의무 이행에 있어 부적절·불합리하다"고 지적했는데요. 박선영 진실화해위원장은 신 위원장의 요구에 따라 "다시 한번 생각해 봐달라"며 황 국장에게 마스크를 벗어달라 요청했으나 황 국장은 "송구하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울지 마, 똑바로 대" 인천 중학생 폭행 영상 SNS서 확산
SNS에 인천 지역 중학생이 다른 중학생을 폭행하는 영상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14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이달 초 연수구 한 건물에서 중학생 A 양이 다른 중학생 B 양을 3차례에 걸쳐 폭행하는 영상이 SNS에 공유됐습니다. 영상에는 A 양이 "울지 마"라거나 "똑바로 대"라며 B 양의 뺨을 때리는 장면이 담겨 있었습니다. 경찰은 온라인 상에 퍼진 폭행 영상을 확인하고 두 학생의 신원을 특정한 뒤 양측 부모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파악했습니다. A 양은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촉법소년이어서 형사 책임을 물을 수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李 대통령이 투자 권유하는 가짜 AI 영상 퍼져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특정 플랫폼에 직접 투자를 권유하는 내용의 가짜 AI 뉴스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퍼져 나가면서 경찰이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인공지능 기반 투자 플랫폼을 빙자한 사기 웹 사이트인 이퀄룸에 대해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습니다. 동영상에는 우리나라의 언론사에서 현재 활동 중인 앵커가 등장해 이퀄룸에 대해 소개하면서 마치 정부가 인증한 투자처인 것처럼 소개하는데요. 이어 이 대통령이 나와 "삶을 바꿀 기회"라며 "월 30만 원 투자 시 2400만~3000만 원을 벌 수 있다고 보장한다"고 말합니다. 최근 사건을 자체적으로 인지한 경찰은 대통령의 얼굴과 목소리가 나오는 AI 가짜 뉴스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사안이 심각하다고 보고, 지난 13일 투자 사기 사건으로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양봉업자 살해·암매장한 70대 상고 포기…징역 25년 확정
양봉업자를 살해하고 시신을 암매장해 지난 1일 열린 항소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은 70대 박 모 씨가 상고를 포기했습니다. 박 씨는 설 연휴 임시공휴일인 올해 1월 27일 정읍시 북면에 있는 한 움막에서 지인 A(77) 씨를 둔기로 여러 차례 때려 살해하고 시신을 인근 야산에 묻은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부검 결과 A 씨의 폐와 기도에서는 흙이 발견됐는데 이는 A 씨가 매장될 당시 미약하게나마 호흡이 남아있던 증거라고 항소심 재판부는 설명했습니다. 박 씨는 경찰 조사에서 "양봉업자인 A 씨가 과거에 벌통을 팔았는데 여왕벌이 없었다"며 "여왕벌을 얻으러 왔다가 그와 다퉜다"고 피해자에게 책임을 떠넘기기도 했습니다. 그는 유치장에 입감된 이후 속옷에 숨겨둔 독극물을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어 예정대로 법의 심판을 받게 됐습니다.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